어떤 계기를 통해서 티스토리 가입자가 늘고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 에디터로 활동을 시작하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은 애드센스라는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 분들은 중간에 그만 둡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죠. 참 이상하죠? 근데 그렇더라고요. 돈을 목적으로 했으니 콘텐츠 품질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사실 이게 반대가 되어야 하거든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돈이 되는 거죠. 많은 기업들이 품질 향상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유가 별 거 없습니다. 최고의 매출을 찍기 위해서랍니다. 여기에서 시작된 작은 오해가 이겁니다.
기업의 최대 목적은 이익?! 어떻게 보면 맞는 말 이지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업의 최대 결과가 이익으로 나타나야 하는것이며 최대 목적은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 제품을 만드는 것 입니다. 목적과 결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런데 대다수 티스토리 사용자분들은 목적과 결과를 착각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운영하니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절대로 잘 될 수가 없어요. 목적이 맞지 않기 때문에 결과가 안 나오는 것 입니다.
그동안 이런 수익적인 부분에 대한 댓글들도 참 많았습니다. 상단 두개 어떻게 넣는지? 하단 여러개 광고는 뭔지? 사이드바 광고 몇 개 넣는지? 최상단 광고 어디 넣는지? 아무튼 애드센스에 관한 질문들은 참 많았는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것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즈응마알로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늘 식당에 비유합니다. 가게는 오픈했는데 손님이 잘 없는 상황에 레시피 개발은 전혀 고려하지않고 계속해서 매출을 늘릴 생각만 하는 상황이죠. 오늘날의 맛집이 마케팅과 홍보를 잘 해서 맛집이 되었을까요? 그걸 생각해보세요. 이미 우리 주변에 이렇게 모범답안이 있는데 이걸 그대로 티스토리에만 접목시키면 되는 문제인데 이 간단한걸 너무 어려워들 하시는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냥 글 퀄리티 올리고, 다른 티스토리에는 없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시면 되세요. 그 콘텐츠가 지금 당장 인기가 있고 없고는 하나도 안 중요하구요. 매출에만 신경쓰니까 맛에 소홀해지고, 맛이 없으니 손님이 올 턱이 없습니다. 지금 티스토리로 얼마 벌었다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건 그쪽 일이고 본인은 본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주식이나 투자, 부동산, 금융, 보험, 다단계, 일반 사업자분들 중에서도 억대 연봉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점에도 돈과 관련된 책들이 한보따리구요. 그러므로 우리 제발 오롯이 콘텐츠에만 집중합시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애드센스를 제외한 나머지 질문들 중 베스트를 추려보았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티스토리 최적화에 대해서 (SEO 등등)
최고의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근데 사실 저도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초창기에 했을 때 이런게 다 진짜 그렇게 해야 가능한 것들인가 싶었을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소식! 티스토리는 SEO와 전혀 무관합니다.
SEO란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로, 해석하면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뜻 입니다. 최적화라는건 말 그대로 검색엔진이 해당 문서를 인식하고 각종 검색 사이트에서 티스토리 글들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것을 말 합니다.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는 친효스킨의 head 상황을 그대로 스샷한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스킨은 사용자가 별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당연히 head 안쪽에 이 스킨에 대한 각종 정보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문제입니다.
"스킨 제작자는 실수같은걸 안 할까요?"
제 생각은 아니오 입니다. 스킨 제작자도 사람입니다. 실수 합니다. 또한 제작자마다 코딩 실력도 다르고 코딩 스타일도 다릅니다. 만약 스킨의 선택에 따라 글 노출이 달라진다면 이것은 스킨의 문제라는 뜻이고 결국 이것은 반드시 head 안쪽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입력하지 않았거나 낮은 버전으로 설계했거나 다른 방식의 코딩을 썼다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즉 스킨에 따른 최적화가 존재한다면 티스토리 스킨 선택은 정말 신중한 문제입니다.
만약 스킨 제작에 따른 노출 여부가 달라진다면 티스토리측에서 스킨 제작 가이드에 명시를 했어야 합니다. 반드시 <head> 안쪽에 넣어야 할 코드에 대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스킨 제작 페이지에서는 이런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치환자 얘기가 대부분이며 인덱스 페이지에 대한 설명 정도 입니다. 즉 이 말은 스킨 제작에 있어서 최적화 과정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SEO 고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입니다.
또한 스킨의 선택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진다면 티스토리측에서는 개인 사용자가 제작하는 모든 스킨을 검수해야 할 겁니다. 점검해보고 이상이 없는 스킨만 배포를 허락하겠지요. 즉 검토필 마크가 찍힌 커스텀 스킨만 사용 가능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 위의 스크린샷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친효스킨의 head 안쪽에는 저렇게 방대한 양의 스크립트가 있지 않습니다. 혹시 친효스킨을 사용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친효스킨의 html로 들어가서 <head> 안쪽의 내용들과 저 위의 내용들을 비교해 보세요.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즉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이미 HTML의 HEAD 안쪽에 필요한 스크립트를 포함하고 있는 것 입니다. 스킨 제작과는 별도로요. 각종 검색엔진에 필요한 내용을 이미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플랫폼 자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스킨의 여부에 따라 노출이 달라진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유료/무료 스킨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스킨은 스타일만 다를 뿐, 기본적인 SEO 최적화는 이미 티스토리측에서 해결해 주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스킨의 유무는 사실상 SEO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 이쯤해서 또 드는 생각이 하나 있겠습니다.
"스킨 변경 후 검색 누락이 되었어요!"
장담하건데 이런 분들은 콘텐츠가 애시당초 문제였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같은 계열의 글들이 너무 많아서 그 경쟁에서 순식간에 밀려나간 것 입니다. 이건 스킨 문제가 아니라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던 겁니다. 근데 하필 그게 스킨 교체와 잘 맞물려서 마치 스킨 탓처럼 보여지게 된 것 뿐 입니다. 결코 스킨 문제가 아닙니다. 콘텐츠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검색엔진 최적화 관련 책
이비즈북스에서 출간한 "트래픽을 쓸어 담는 검색엔진 최적화" 라는 도서가 있습니다. 제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다른 책이지요. 살짝 책 홍보를 하는거 맞습니다. 근데 티스토리는 SEO와 관련 없다면서 이 책을 왜 소개하냐구요?
기본적으로 SEO 최적화에 필요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신생 사이트입니다. 서버부터 시작해서 웹페이지를 새롭게 제작하는 사이트들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기업 홈페이지라던지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곳이겠지요. 이런 곳들은 말 그대로 새롭게 탄생되는 곳이기에 온라인상 입주 신고를 해야 합니다. 새로 가게를 오픈하면 신고하는 것 처럼요. 이 과정이 바로 SEO입니다. 이 책에서는 새로 만드는 사이트에 대해서 검색엔진 최적화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꽤 자세히요. 만약 여러분들께서 쇼핑몰을 창업 준비하는 중이라면 필독해야 하는 도서인 것입니다.
그런데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은 이미 자체적으로 온라인에 신고가 다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티스토리팀에서 SEO 과정을 이미 다 진행했다는 이야기에요. 사용자가 손봐야 할 부분들을 티스토리 개발팀 및 운영팀에서 손을 다 써놨습니다. 따라서 본 도서는 티스토리와는 무관합니다. 이 과정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티스토리 에디터분들은 SEO가 아닌 콘텐츠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만약 티스토리가 SEO 최적화가 필요하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애시당초 사용자가 직접 스킨을 만들어 쓸 수 없습니다. 설령 만들어써도 티스토리에서 검수를 하겠죠. 이게 SEO에 최적화된 스킨인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근데 이런 과정이 없습니다. 즉 스킨은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SEO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서버에서 SEO와 관련된 스크립트를 직접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SEO 최적화가 필요하다면 일반인이 티스토리를 입문하기 위한 진입 장벽도 엄청 높아집니다. 콘텐츠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초반부터 이런 이론적인 것들을 먼저 신경써야 하니까 시작부터 험란합니다. 힘빠진다는 소리입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해야 하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나 애널리틱스에 등록하는... 이런 과정을 하다보면 여기에서 기진맥진 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처음 개설 후 첫 글을 보셨나요? 문서번호 1번인 첫 글을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런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즉! 우리는 그냥 글만 열심히 작성하면 되는겁니다.
대체 어느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SEO는 정말 티스토리랑 1도 관련 없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티스토리측에서 이미 다 세팅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에디터 분들은 그저 묵묵히 좋은 콘텐츠에만 신경쓰면 되는거에요. 만약 스킨도 신경써야하고 검색엔진에 최적화 시켜야 하는 과정까지 필요하다면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지금보다 훨씬 적을 것 입니다. 능력자 분들만 사용하는 플랫폼이 되었을 겁니다.
전혀 상관도 없는 SEO를 왜 그렇게 목메여하시는지요?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여러분~ 진짜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관리를 시작하고 약 20여일만에 하루 방문자를 1,000명 이상 만들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오롯이 콘텐츠였습니다. 저때는 SEO 라는 존재도 몰랐어요. 그냥 머릿속에는 "좋은 글 써야지!" 이거 하나 뿐이었습니다. 다른건 없었어요. 좋은글을 쓰면 어차피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올거라는 그 생각 뿐이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글은 아니었습니다. 강좌글을 시작으로 했기 때문에 어쩌면 더 스타트가 다른 사람들보다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티스토리는 SEO와는 절대 무관하다는걸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