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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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으로부터 또 SOS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화면이 이상하다고 그러는 겁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참고할만한 사진 몇 장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으로 사진 몇 장이 도착했습니다. 쭉 살펴봤는데 증상은 이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살펴보세요.


이런 증상 입니다. 일단 화면이 이상하니까 모니터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화면과 관련된 모든 기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상이 있을 수 있는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니터

2. 모니터 케이블

3. 그래픽카드

4. 메인보드


이 중에서 단일 부속에 대하여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복합적인 경우라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낮으므로 그냥 넷 중 하나의 부분에만 이상 증상이 발현했다고 가정 합니다.


일단 위의 증상은 가장 유력한 부분이 바로 그래픽카드 입니다. 왜 그래픽카드 일까요? 우선 모니터가 이상이 생긴 경우라고 한다면 LCD 패널의 특징 중 하나가 픽셀 딱 한 칸이 고장인 경우는 불량화소라고 하는데 이게 불규칙한 좌표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예 한 줄이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가로 혹은 세로로 증상이 나타 납니다. 우리가 입고 다니는 옷도 한 올이 나가면 주루루룩~ 하면서 가로 혹은 세로로 튿어지듯 모니터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위의 경우는 뭔가 구간별로 나뉘어서 가로줄이 불규칙하게 발생 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라면 모니터 이상이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모니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케이블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케이블이 고장나는 일 또한 희박하므로 이것도 패스합니다.


그러면 메인보드일까요?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PCI 단자와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단자에 이물질이 발생했을 경우 발생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이 아의 PC 상태가 안 좋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수냉쿨러 누수액이 누출된 일 입니다. 예전에 저도 한 번 겪어봐서 아는데 진짜 짜증이거든요. 이거. 저는 나름 꼼꼼하게 완벽에 가깝게 세척해서 잘 살려냈지만 이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될지는 직접 본게 아니므로 미지의 영역입니다. 단자 부분의 손상으로 저렇게 화면 일부가 불규칙한 가로 패턴으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의심 됩니다.


그럼 답은 하나 입니다. 하나 하나 멀쩡한 장비로 교체해가면서 고장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다행히도 이 동생의 모니터가 상당히 낡아서 새로 사야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한성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하게 되는데... 결과는 어떨까요?


네. 똑같습니다. 그럼 모니터와 케이블 이상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본체 내부의 문제라는 소리죠. 점점 포위망은 좁혀져 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픽카드를 중고로 구매하게 됩니다. 어차피 이상이 없다면 다시 되팔면 되는 문제니까요.


역시 원인은 그래픽카드였습니다. 인텔 i3~i7 시리즈, AMD는 APU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면 그래픽코어가 있어서 내장형 그래픽으로 테스트를 해서 바로 원인을 찾을 수 있을텐데 애석하게도 이녀석이 사용했던 CPU는 제온 프로세서여서 테스트를 할 수 없었습니다. 원통한 일이지만 결국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만약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그래픽을 한번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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