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원래는 훈불에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충대 근처에 가서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맛있어 보이는 가게로 들어갈 계획이었죠. 저는 충대 근처에 오면 늘 주차하는 곳이 있는데 그게 바로 훈불 이었습니다. 훈불은 가게 이름입니다. 여기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주차할때마다 좀 죄책감(?)이 들어서 언젠간 꼭 먹어줘야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마침 오늘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방금 검색했더니 여기가 공영주차장이었군요!! 이게 마음껏 주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




오늘따라 가게가 유난히 빛나보였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냄새도 흘러나오구요. 이건 숯불에 구운 고기냄새 입니다. 갑자기 먹고싶어지는 마음이 급 상승! 그래서 이곳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훈불이라는것도 사실 이 때 알게 되었습니다. (죄송)




기본 반찬들이 꽤 고급지고 퀄리티 있으며 정갈하게 나오는군요. 쌈 싸먹으라는 이야기겠죠? 저 과자는 술안주 삼아 입가심으로 먹으라는 것일테죠. 저희네는 갈메기살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어차피 쌈 싸먹는걸 자체를 귀찮아해서 그냥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유저 입니다.




이것이 갈메기살! 모든 구이 메뉴의 한판 기준은 3~4인용 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솔직히 3~4인은 좀 아닌 것 같고 2~3인분 정도가 맞는 것 같아요. 이날은 친구 한명이랑 같이 왔는데 딱 둘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이거 단독으로만 먹기에는 좀 맛이 찐해서 밥이랑 같이 먹거나 술안주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습니다. 남으면 포장도 되니까 걱정 없습니다. 숯불맛이 납니다. 우연히 들렸지만 정말 후회없는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해서 다른 맛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대학가 근처여서 그런지 가격도 안 비쌉니다. 치킨 한 마리 정도의 가격입니다. 대전에 거주하신다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추천해 봅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