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포트를 더 사용해야해서 추가적으로 별도 브라켓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물건이 얼마 없더군요. 끈질긴 검색 끝에 결국 11번가에서 판매하는 OT847 이라고 하는 USB 3.0 전용 20핀 확장가이드를 찾았습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에는 USB3.0 확장핀이 있습니다. 총 20개로 이루어진 이 핀에 맞는 USB 확장가이드를 장착하게되면 총 두개의 USB 3.0 단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 고급진 케이스의 경우는 알아서 두개의 USB 3.0 단자를 제공하지만 저가형 케이스에는 단자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의 경우는 딱 1개만 있어서 하나를 사용하면 다른 USB 3.0 장치를 추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확장 브라켓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래야 동시에 USB 3.0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두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저기 파란색 제품이 3.0 포트 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USB 2.0 확장 브라켓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목적은 같습니다. 확장을 위해서 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MSI B360M 박격포 입니다. 메인보드 뒷부분에 기본 USB 2.0 포트가 4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USB 3.1 Gen2 포트가 2개가 있구요. 일반 USB3.0은 저런 확장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왜 얘들은 3.0포트를 안만들어놨지....?) 참! 이 제품을 구매하기전 여러분들의 메인보드에는 추가 확장핀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셔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추가 확장 USB 단자가 다 있을겁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알아보세요. 보통 메인보드의 메뉴얼에 다 나와있습니다.
보시면 측면에 홈이 있는데, 이 홈에 맞춰서 메인보드의 USB 3.0 20핀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총 20핀 중 한 곳은 막혀있습니다. 이것은 방향 구별을 위한 것으로 불량이 아닙니다. 메인보드에도 20핀 인터페이스라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실제로 핀의 갯수는 19개 입니다.
메인보드의 USB3.0 확장 인터페이스(이미지출처 : 구글)
보통 이렇게 생겼을 것입니다. 저기 보이시는 홈에 맞게 장착해야 합니다. 이것만 주의하시면 확장은 어렵지 않습니다.
확장 가이드는 이렇게 두개로 확장시켜줍니다.
이것은 USB2.0 확장 브라켓 입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이렇게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보통 전선의 색으로 구별을 하는데, 검정색 선이 GND (그라운드) 선으로, 여기는 아무것도 아닌 선 입니다. 방향을 결정짓기 위한 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잠시 뒤 아래에 있는 참고이미지를 보시면 GND핀이라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그쪽이 검정색 선 방향이라고 생각하시고 연결하시면 됩니다. 다른 한쪽도 동일한 방향으로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로 두개로 확장합니다. 하나의 USB2.0 단자가 두개의 USB 단자로 확장됩니다.
이건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건데 여기에는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 검정색 선은 GND 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선이에요.
USB 2.0 확장포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니면 저 파란색 가이드가 없이 핀만 덩그러니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2.0도 10핀이지만, 아까 말씀드렸듯 GND 핀이 저기 홀로 외로히 있는 녀석 하나만 존재합니다. 방향 구별을 위해서 GND핀 중 하나를 제거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도 방향에 맞게 연결하시면 됩니다. 빨간색 선인 5V를 저 부분에 맞게 배치해서 연결해 주세요. 4핀짜리 USB 확장 브라켓이면 둘 다 같은 방향으로 맞춰 연결하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바로위에 GTX1080이 있기 때문에 선이 쿨러에 닿지 않도록 잘 정리해서 연결했습니다. 이제 저는 USB 부자 입니다. 키보드를 현재 두개 사용하고 있고, 마우스 하나, 프린터, 무선 조이스틱, 블루투스 동글이 이렇게 사용하기때문에 확장이 불가피했습니다. 저처럼 USB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 메인보드의 USB 확장 기능을 이용해서 USB 단자를 늘려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