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번에 그래픽카드를 교체하였다. CPU는 현재 i7-3770으로 그럭저럭 쓸만한 단계이기 때문에 굳이 큰 돈 들여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 배틀그라운드를 위해서 그래도 중상위 그래픽 옵션으로 적용해도 끊김없이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역시 그래픽 교체가 절실했다.


NVIDIA Geforce GTX1060을 뱅굿에서 싸게 구매하다!


우선 그래픽카드의 국내 시장 시세를 살펴봤는데 가격대가 20만원 후반부터 30만원 초반까지 있다. 여기에서 말씀 드리는 GTX1060의 메모리는 3GB 짜리다.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에 따라서도 금액이 다르고 성능이 살짝 달라진다. 저번에 블랙프라이데이때, 때마침 그래픽카드도 세일 중이어서 뱅굿이라는 중국 직구사이트에서 싸게 획득할 수 있었다.


중국시장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 기어베스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뱅굿이라는 곳도 존재하다니... 어마어마하다. 여기는 자체적으로 A/S를 2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쿠폰도 재법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기어베스트와 뱅굿 둘 다 모두 활용하면서 둘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곳으로 구매를 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goo.gl/TpHNUJ


이곳에서 구매하였고, 구매당시에도 할인 쿠폰이 적용되었는데 아마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쿠폰 코드는 8c3d78 이다. 이번달인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10% 할인이 적용된다. GTX1060 뿐만 아니라 뱅굿의 모든 그래픽카드 구매시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이다.




그리하여 도착한 GTX1060 그래픽카드! 뱅굿에서 주문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디자인이 그냥 그렇다. 디자인 따위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래픽카드 성능만 좋으면 되니까 말이다. 잠시 사양을 살펴보자.


1. 브랜드 : Yeston

2. 모델 : GTX1060 3G D5

3. 코어 : GP106-300

4. 프레임 워크 : 파스칼

5. 가공 칩 : 16nm

6. 쿠다코어 : 1152

7. 코어 주파수 : 1506-1709MHz

8. 비디오 메모리 : 3GB / GDDR5 / 192Bit

9. 비디오 메모리 주파수 : 8008MHz

10. 전원 포트 : 8Pin

11. 출력 : DP1.4 + HDMI2.0b + DVI

12. TDP : 120W

13. 크기 : 239 * 113 * 39mm


보셔야 할 부분은 크게 3가지 정도다. 코어 주파수와 쿠다코어 갯수, 그리고 비디오 메모리에 대한 정보다. 보통 GTX1060 시리즈는 쿠다코어가 1152개로 고정되어 있을 것이다. 코어 주파수도 제조사마다 살짝 차이가 있지만 보통이 저 정도 수준이다. 비디오 메모리 또한 비슷할텐데, 위에서 설명드렸듯 1060 시리즈 중에서도 메모리 용량이 두배 짜리인 경우도 있다. 비디오 메모리는 말 그대로 그래픽코어가 그래픽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계산을 임시 저장하는 공간이다. 클수록 좋은 성능을 발휘하게 될텐데 그래서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커지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모습을 간단히 구경해보자. 이렇게 GTX1060의 실체를 드러내게 되었다. 참으로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뒷쪽 PCB의 모습이다.




백패널이다. HDMI, 디스플레이 포트, DVI 포트 2개 이렇게 인터페이스가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있던 그래픽카드 GTX960을 빼주고, GTX1060으로 설치 완료다. 저기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보시면 얇은 기둥같은게 보이시는데, 그래픽카드 지지대라고 해서 요즘은 그래픽카드가 성능이 좋은 제품은 크기 때문에 본체를 세워두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자꾸 휘어져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지지대를 활용해서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GTX960과 GTX1060의 성능 차이는 약 두배정도 차이가 난다. GTX1060은 9시리즈 중 GTX980과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이미 밴치마킹 결과와 사용자들의 증언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설치 완료 후, 장치관리자에서의 디스플레이 어댑터 등록정보를 살펴봤다. 확실히 GTX1060 3GB 제품이 확실하다.




가장 먼저 테스트해 본 것은 바로 3D밴치마크 프로그램 중 하나인 3D Mark 다. 3D마크 테스트 옵션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Fire Strike)를 테스트해 보았다. 과연 점수가 몇 점이나 나올지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테스트는 약 5~8분 정도 진행되며 결과는 보시는 것 처럼 나왔다. 참고로 종합 점수는 현재 PC의 CPU 점수와 합산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래픽 부분만 보시려면 Graphics score 점수만 봐야 한다. 현재 친절한효자손의 PC 환경에서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는 9,835 점으로 게이밍PC로는 나쁜 점수는 아니다.




가장 궁금했던 배틀그라운드를 드디어 플레이 해본다. 우선 그래픽품질을 그동안 가장 낮음으로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높음" 으로 변경해서 플레이 해 보았다. 결과는 어떨까?




상당히 만족스럽다! 끊김이 아주 가끔 있긴한데, 이게 네트워크 렉인건지 좀 햇갈린다. 예전에 GTX960의 경우는 배틀그라운드 그래픽 사양을 위처럼 맞추면 겁나게 끊겼다. 확실히 성능이 두배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체감상으로도 배틀그라운드가 원활하게 돌아감을 느낀다. GTX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 자리는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적어도 게이밍을 위한 PC를 꾸린다고 하면 1060 이상은 장착해줘야 한다. 요즘 PC방도 최소 60으로 설치하지, 50설치하는 PC방은 아마 장담하건데 사람이 끊길 것이다.




해외직구로 마련한 Yeston GTX1060 3GB 제품정보


국내에서도 그래픽카드를 많이 팔지만, 때로는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친절한효자손의 경우는 에전에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를 썼는데, 회로 기판 일부가 갑자기 타서 고장나는 경험을 겪게 되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기판이 탄 이유가 사용자 과실이라고 한다. 아니 오버클럭 한 적도 없는데 타긴 왜 타? 게다가 그걸 무조건 소비자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태도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 날 이후로 절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진짜 국내 AS 정책 너무 못마땅하다. 이럴바에 차라리 시간은 좀 걸려도 해외직구를 사용하고 만다. AS도 다 되니까 문제 없다. 어쨌든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니 잘 고민해서 한번 나에게 맞는 그래픽카드를 구매해 보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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