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젓가락으로 제조할까... 아니면 주특기 분야인 하드보드지로 한번 만들어볼까 싶다가, 재질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압축되는 요소들이므로 그냥 돈 투자해서 튼튼한 녀석으로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요즘 나오는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들은 엄청 크기 때문에 PCI에 장착하고 브라켓을 나사로 고정시켜도 한쪽이 지탱하는 축이 없기 때문에 축 늘어진다. 그러면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래픽카드 전용 지지대(홀더)를 사용하게 된다.
나무젓가락 대신 정품 그래픽카드 홀더를 사용하다
종류가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좁기에 어떻게 보면 결정하는게 참 쉬웠다고 할 수 있다. 이름모를 중소기업 브랜드 대신, 인지도가 좀 있는 쿨러마스터 제품을 선택했고, 후기글을 보니 설치도 쉽고 단단히 고정시켜준다는 긍정의 내용이 많았다. 나머지 중소기업 브랜드들은 뭔가 5%정도가 부족했다.
거의 3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라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래픽카드의 수명을 확실히 보호해 줄 것이기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마침내 녀석이 도착했다. 그래픽카드의 휨 방지를 위한 지지대! 만약 여러분들께서도 그래픽카드 홀더를 찾고 계신다면 이 제품을 추천해 보고 싶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 "쿨러마스터 그래픽카드 홀더" 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뭔가 스탠드 옷걸이처럼 생겼다. 상품 구성은 이렇게 지지대와 설명서가 들어 있다. 근데 설명서는 안 봐도 될 정도로 조립이 쉬워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금새 파악이 가능하다.
그림만 봐도 아하! 이렇게 하는거라는걸 알 수 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완성! 저기 지지대 부분은 클립 방식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잠그면 단단히 고정된다.
그래픽카드는 현재 GTX960을 사용하지만, 지금 GTX1080이 기어베스트로부터 오고 있다. 크으... 녀석이 오면 빨리 설치해서 잽싸게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볼 것이다. 설치는 보시는 것 처럼 이렇게 간단하다. 적당히 위치를 잡고 지지대 부분을 위로 밀어올려 그래픽카드가 수평이 되게 하고 클립을 잠금 위치로 놓으면 꽉 고정된다.
이렇게 안전하게 그래픽카드가 거치되었다. 고성능 VGA카드를 구매하시면 이렇게 홀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카드 수명을 생각해서 과감히 투자하자. 아니면 젓가락으로 대충 고정시키셔도 되지만, 안전을 생각해서 장치를 구매하는것이 낫겠다.
바닥 부분은 강력한 자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딱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여러분들의 PC 케이스 바닥이 이렇게 철이 아닌 다른 재질이라고 한다면 이 제품 말고 다른 지지대를 구매하셔야하지만 대부분은 철이다. 혹시 모르니 미리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