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마트폰 구매시 국내 통신사 사용 주파수 알아보기

요즘 기어베스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 쇼핑에 푹 빠져있다. 너무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제품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질러버리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는 것이 현실! 게다가 하나 더 걸리는 부분이 바로 과연 해외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할까? 라는 의심이다. 이 부분을 한번 속시원하게 파헤쳐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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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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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폰은 과연 국내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할까?

우선 간단한 핵심부터 말씀 드리자면, 네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어떤 네가지를 알아봐야 하는지 한번 보자.

1. 언락폰인지 확인

2. 크기에 따른 유심 지원이 되는지 확인

3. 각 통신사별 주파수가 지원되는지 확인

4. APN 설정

이렇게 네가지만 확인하고 설정을 하면 이제 해외 스마트폰도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글에서는 4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Ulefone Power2 4G 패블릿폰

기어베스트에서 가장 핫하게 판매중인 Ulefone 사의 파워2 패블릿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이유는 일단 패블릿폰이라는 점! 디스플레이가 큼지막해서 좋고, 썸네일 이미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터리 용량이 무려 6050mAh 이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배터리용량이 깡패 수준이다.

CPU: MTK6750T 1.5GHz,Octa Core

GPU: Mali-T860

RAM: 4GB RAM

ROM: 64GB

External Memory: TF card up to 256GB

제품 사양은 간단히 이정도다. 시피유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진 않은 제품이지만,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꽤나 중국시장에서는 인지도 있는 회사의 제품인 듯 싶다.

사양이야 둘째치고, 가격또한 너무 착해버리니, 정말 눈길이 안갈래야 안 갈 수가 없다. 너무 가격이 착해서 솔직히 의심이 들 정도다. 이 가격에 팔아도 남는다는 소린데... 중국은 역시 정말 어마어마한 나라가 아니던가? 추가적으로 기어베스트 자체적으로 한번 더 할인이벤트 중이니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서 구매를 희망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 않고 진행했으면 한다.

우선, 유심 부분을 살펴본다. 보통 요즘에는 이렇게 듀얼유심이 지원되는 폰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유심이 지원되지 않아서 구매를 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혹시모르니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좀 복잡하겠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국내에서 과연 위에 언급한 패블릿폰이 사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통신사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SKT / KT / LGU+ 가 있다. 이 중에서 해외 언락폰과 호환성이 가장 좋은 통신사는 바로 KT다. LGU+는 헬수준으로 정말 쓸 수 있는 언락폰이 많이 없다.

제품의 자세한 사양에 보시면, 이렇게 언락에 대한 유무가 표시가 되어 있을 것이다. 보통 이렇게 해외직구 사이트에 올라오는 스마트폰 제품들은 대부분이 언락폰이다. 당연히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어야 하기에 언락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들이 많다.

그리고 다음으로 네트워크를 살펴봐야 한다. 4G는 LTE와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LTE의 종류는 FDD-LTE와 TDD-LTE가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FDD-LTE를 사용하며 대한민국도 FDD-LTE를 사용한다. 이는 삼사가 모두 같다. 따라서 지금 저 스마트폰은 언락폰에, 국내의 LTE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각 통신 주파수를 따져야 한다. 국내 각 통신사별 주파수는 아래와 같다.

SKT

3G (Band 1) WCDMA

Band 1 : 2.1GHz (2100MHz)

4G (Band 1/3/5)

Band1 : 2.1GHz (2100MHz)

Band3 : 1.8GHz (1800MHz)

Band5 (메인) : 850MHz

3G (Band 1) WCDMA

Band 1 : 2.1GHz (2100MHz)

4G (Band 1/3/8)

Band1 : 2.1GHz (2100MHz)

Band3 (메인) : 1.8GHz (1800MHz)

Band8 : 900MHz

LGU+

2G (Band 3) CDMA

Band 3 1.8GHz (1800MHz) CDMA

4G (Band 1/5/7)

Band1 : 2.1GHz (2100MHz)

Band5 (메인) : 850MHz

Band7 : 2.6GHz (2600MHz)

이것이 국내 통신3사에 대한 주파수 대역이다. 여기서 각 통신사별로 특징을 한번 간략히 살펴보자. 우선 데이터는 둘째치고, 스마트폰 이니까 기본적으로 통화 및 문자는 되어야 하겠다. 그러려면 다음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1. 3G 혹은 4G(LTE)의 VoLTE를 지원해야 함

2. 메인 주파수는 왠만하면 무조건 지원하는 게 좋음

1번의 경우는 우선 SKT와 KT는 기본 통화는 3G (Band1) 를 이용한다. 따라서 아까 언급했던 스마트폰으로 비교를 해 보자면, Band1의 2.1GHz (2100Mhz)를 지원하므로 국내에서는 SKT와 KT의 통화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LGU+ 경우는 3G가 없다. 그래서 3G가 더럽게 느리고 잘 안터지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이때 엘지유플러스가 헬쥐라는 별칭이 붙었다.) 따라서 해외에서 직구로 구매한 언락 스마트폰으로 LGU+를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멍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LGU+에는 VoLTE라고 하는 아주 깨끗한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기술이 있지만, 이 또한 4G의 메인 주파수를 이용해야 그나마 사용이 용이하며 특히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매번 데이터양을 체크해가며 통화를 해야 하니 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 또한, VoLTE라고 해서 모두 같은게 아니다. 국내용, 정확히 말하자면 LGU+용 VoLTE와 해외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VoLTE는 다를 수 있어서 이 또한 명확한 점이 아니기에 사용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보통은 국내 정식으로 출시된 해외 제조사 스마트폰이 공식 지원을 하고 나머지는 어려운 현실이다.

2번의 경우, 4G(LTE)망은 메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했는데, 반드시라는 조건은 성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메인을 지원하는 폰이 좋다. 보통 통신사의 방식은 메인을 쓰다 사용이 어려워지면 그때 보조주파수로 돌려쓸 수 있게 설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저 위에 있는 기어베스트 패블릿 스마트폰을 보면 800/900/1800/2100/2600Mhz 를 4G(LTE)의 메인주파수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통신사는 KT 뿐이다.

이 모든 설명이 복잡하다면, 그냥 간단히 이렇게 생각하셔도 된다. 해외 언락폰을 국내에서 사용하려 한다면 KT가 가장 호환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 모든것이 복잡하다면, 자동으로 주파수 확인을 해주는 외국사이틀르 이용할 수 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자. -> 최근에는 SKT도 상당히 호환성이 좋아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