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왑 지원! 앱코 K561 유무선 블루투스 적축 기계식 키보드 사용 후기

앱코에서 나름 괜찮은 키보드를 하나 내놓았군요. 이 키보드는 일단 장점이 3개의 연결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유선, 그리고 2.4Ghz 무선, 마지막으로 블루투스죠. 사용자가 원하는 연결 모드를 골라잡기만 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2.4Ghz USB 동글이로 연결하는 무선 방식을 선호합니다. 블루투스는 생각보다 끊기는 일이 잦더라고요. 또한 조립 PC의 경우에는 블루투스 장치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는 이상 블루투스 연결은 사용할 수 없지요. 아무튼! 앱코 K561은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 가장 큰 매력입니다. 참고로 이건 제가 사용하려고 구매한게 아니라 남동생이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입니다.

 

살펴보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는데 남동생은 화이트로 구매! 책상도 화이트니까 깔맞춤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화이트가 낫다고 봐요. 이쁘잖아요.

 

각도 조절을 위한 키보드 발이 있습니다. 1단 조절만 가능하고 유선 모드일때는 저렇게 가운데에 있는 C타입 단자에 같이 동봉된 C타입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됩니다.

 

USB 무선 동글이는 뒤집었을 때 오른쪽 상단에 있습니다. 별도의 설정은 필요 없고 그냥 꽂으면 자동으로 무선 연결됩니다. ...가 아니라 당연히 연결 모드는 설정해줘야죠?!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키보드의 QWERT 를 살펴보시면 뭔가 한글 각인 밑에 보이십니까? BT1부터 USB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사용하여 연결합니다. Fn키와 콤보로 눌러 모드를 변경해주는 방식입니다.

 

유선 모드일 때는 M이 빨간색이네요.

 

2.4Ghz USB 동글 무선 모드일때는 초록색입니다. 이렇게 가운데 M(Mode) LED의 색상에 따라 현재 연결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파란색입니다.

 

적축입니다. 그리고 체리축의 트레이트 마크와 같은 십자축이죠. 거기에 핫스왑까지 지원합니다. 핫스왑이란 스위치를 교체 할 수 있는 키보드를 의미합니다. 적축을 충분히 사용하시다 질린다 싶으면 다른 축을 구매하면 됩니다. 축 교환 과정이 좀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새 키보드를 구매한 경험을 만끽하게 되실겁니다.

 

키캡 재질은 ABS이며 이중사출로 완성되었습니다. 때문에 각인이 지워질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사용 후기

흐음... 솔직히 이건 제가 생각한 적축은 아니었습니다. 적축의 최강 장점은 쫀득함인데 이건 너무 까부는 적축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청축에서 짤깍임만 강제로 해제한 적축 같아요. 제가 지금껏 조용한 저소음 적축만을 사용해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원래 적축이 이랬나 싶어요. 남동생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녀석은 그저 화이트인게 좋을 뿐이에요.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키보드의 타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좀 말리고 싶어요. 하지만 디자인과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하며 핫스왑까지 해결되는 키보드를 찾으시면 앱코 K561은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축만 바꿔도 완전 다른 키보드가 될테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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