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효자손입니다. 올 해로 제가 홈트를 시작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블로그 다음으로 진짜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게 바로 홈트에요. 홈트를 시작하면서 달라진 몸의 변화가 한두개 있습니다. 여러개 있지는 않아요. 변화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허리 통증 사라짐
2. 기립성 저혈압 호전됨
이 두개가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저 진짜 허리 이따금씩 아파서 이러다 디스크 오는거 아닐까하고 엄청 걱정이었어요. 허리 작살나면 병원비 7천만원이라는 밈이 있잖아요. (맞나?) 아무튼 건강 안 좋아지는 것보다는 큰 돈 나가는게 훨씬 두려웠습니다. 허리는 혼자만 아프면 그만이지만 제가 아프면 가족들이 걱정하니까요. 그게 싫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거 무조건 운동은 해야겠다고 다짐한게 지금까지 유지되어오고 있습니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원동력이었습니다.
난 운동게임만 한다
현재 저의 닌텐도 스위치에는 온통 운동 게임 뿐입니다. 젤다의 전설같은 띵작 게임?! 절대 없어요. 사실 저는 콘솔 게임에는 큰 흥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도 없습니다. 두 손 잡고 게임 하는게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작은 화면 오래 보는것도 감질맛이 난달까요? 무엇보다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하는게 맛이 들려버려서 말이죠.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콘솔 게임은 안 합니다. 그래서 닌텐도에는 운동 게임밖에 없어요. 최근에는 우리집 트레이닝이라는 게임을 추가 구매했기에 이제 5개의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 거의 안 하는 닌텐도 스포츠는 사실 운동을 위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그냥 가족 오락 느낌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운동 게임은 4개네요.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인바디 측정 장치는 샤오미 체중계입니다. 따라서 100%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그냥 저 정도의 값이겠거니~ 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분명 홈트 시작즈음에 샤오미 체중계로 인바디를 측정한 일이 있는데 대체 어떤 글에 해당 이미지를 보관해놨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히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제 근육량은 표준의 시작 지점 근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닌텐도 스위치의 운동 게임 라이프!
4년째인 지금의 결과를 보세요.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값이 나와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근육량이 약 62kg 정도 됩니다. 참고로 저의 몸뚱아리 스팩은 180cm / 94kg 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의 스팩입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제 몸무게의 3분의 2입니다. 검색해보니 몸무게 대비 근육량은 30~45% 라고 하는군요. 만약 인바디가 잘못 측정되었다 할지라도 큰 차이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최소로 잡아도 현재 저의 근육량은 몸무게 대비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균 이상인거죠. 저도 오랜만에 인바디를 측정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그동안의 홈트 노력은 절대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병원비로 큰 돈 나가기 싫으면 해야해
운동을 그렇게나 싫어하던 저였지만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은 곧 죽어도 가기 싫었습니다. 혼자서 꾸준하게, 그리고 재밌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닌텐도 뿐이었어요. 이런 제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즐겁게 홈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어요. 속는셈치고 한번 여러분들도 홈트를 해보세요. 닌텐도 스위치로요. 중고로 구매하셨다가 며칠 해보시고 영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시 팔아버리면 됩니다. 큰 적자는 없을거에요. 저는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단종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저는 평생을 이런 식으로 홈트레이닝 라이프를 유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