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펌프질을 하게 할 꺼야~ 알리발 자동차 자동 폼건 후기

손으로 일일히 펌프질을 해서 사용하는 수동 폼건이 있습니다. 아마 손수 세차하시는 분들은 모두 기본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세차를 최소 5번 이상 하신 분들은 이 펌프질이 되게 귀찮으실거에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또 꼼수를 노려봅니다. 혹시 자동 폼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알리에서 찾아보니 역시 있습니다. 여러분들, 진짜 알리익스프레스는 사람 빼곤 다 팔아요.

 

알리는 모험이야!

어떤자는 말합니다. 알리 제품들은 전부 사기라고요. 일단 이건 알리에서 자주 구매하는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부 사기는 아니에요. 일부가 사기입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제바제(제품 By 제품)입니다. 복불복이란 말씀입니다. 저는 주로 양품이었고 이 결과인즉슨 운이 좋은게 아니라, 불량률이 생각보다 낮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자동 폼건은 그야말로 의심 덩어리였어요.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합니다. 진짜 제대로 폼건으로서 역할을 다 할지를 몰라요. 그러면 어떻게 확인을 해야할까요? 그렇습니다.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 결론을 얻어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벌크 타입으로 도착했습니다. 벌크란 정식 포장이 아닌, 제품만 덩그러니 대충 포장되어 도착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용량은 1.5L 짜리입니다.

 

역시 전동 모터가 탑재된 제품이다보니 충전은 필수입니다. C타입 단자가 손잡이의 왼쪽 윗 부분에 있으며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도록 고무 커버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허접하기에 최대한 액체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파란색 버튼이 작동 스위치입니다. 누르고 있으면 동작합니다.

 

그리고 물탱크(?)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도 제공되는군요. 별거 아닌데 왠지 이런 부분에서 제품의 신뢰가 상승합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말입니다.

 

다 붙였습니다. 적당히 붙여봤어요. 마치 다꾸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용해보기

이제 이 제품의 진실을 밝힐 때입니다. 세차를 바로 이 주에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현찮게 나오나 싶었더니 갈수록 제 성능이 나오기 시작! 제품에 대해 상당한 불신이 있었던 남동생은 결국 이건 아주 훌륭한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척이나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고가 제품에 비교하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나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폼건 능력이라면 충분합니다. 다만 1.5L의 용량이라 QM6를 꼼꼼하게 싹 다 도포하는건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한개 더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건 수명이겠죠? 혹은 내구성일테고요. 처음 사용은 무척 만족스럽지만 과연 이 성능이 몇날 며칠 계속 지속될지를 모릅니다. 당연히 앞으로 세차를 할 때마다 이 녀석을 사용할텐데 부디 잔고장없이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빌고 또 빌어봅니다. 일단 첫 인상은 상당하다는 것! 손세차 오너분들에게는 매우 단비같은 제품이라는건 확실합니다. 솔직히 가격으로만 따지면 한 세 번 정도 고장나도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폼건 사용하는데 1회에 5천원씩 3번 사용한 셈으로 계산한 결과가 그렇습니다. 즉 4회 이상 사용하면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이익이라고 봐요. 이번 자동 폼건은 대만족입니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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