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폿용접기, 그것은 내장배터리 종류들을 자주 다루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거의 필수 도구! 하지만 저에게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죠. 분명한건 있으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폿용접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제품은 용접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불꽃이 난무하는 그런 용접기는 아니에요. 매우 작은 출력으로 충전지의 끝 부분을 니켈 벨트와 접목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위의 링크와 같은 상황인거죠. 보통 커스텀 보조배터리를 만들 때 이런 제품을 구매해서 용접할때 사용합니다. 이해 되시죠? 저도 언젠가는 한번 직접 제작한 보조배터리를 선보이고 싶어집니다. 그리하여 평소 알리 윈도우 쇼핑을 자주 하기에 미리 침발라둔 스폿용접기를 몇 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제품
이건 완전체는 아닙니다. 별도의 전원 공급이 있어야해요. 그렇기에 AC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용접기 부분만 있는 제품이에요. 후기를 살펴보니 용접은 잘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단독 사용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게 단점일 수 있어도 반대로 생각하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원부와 용접부를 따로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초보자용은 아니고 스폿용접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좀 있으신 분들께서 선택하면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제품
이건 완전체 상품입니다. 즉 충전만 제때 해놓으면 언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스폿용접기라는게 일반 용접봉과 마찬가지로 용접봉을 교체해줘야 합니다. 사용할수록 마모가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이죠. 이 제품은 용접봉 부분을 편리하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용접도 잘 되는 편이고 이 디자인의 스폿용접기가 알리에 참 많습니다. 그만큼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킵해뒀습니다.
세번째 제품
가장 최근에 발견한 스폿용접기입니다. 두번째 녀석과 유사한 편인데 뭔가 마감이 더 훌륭합니다. 또한 상세 옵션 설정도 가능해 보이는군요. 딱 하나 걸리는게 있는데 최대 출력에서 18650 배터리를 쇼트시키면 약하게 붙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제품 후기뿐만 아니라 타 판매자의 후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어요. 허나 과연 니켈 벨트를 얼마나 두꺼운걸 썼는지 모르겠군요. 정식 규격으로도 헐겁게 쇼트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오버해서 부착 시도한 경우라면 사용자의 부주의로 들어갑니다. 아무튼 이 제품은 상세 설정과 고급진 디자인이 끌려서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뒀습니다.
네번째 제품
QianLi 마카롱 스폿용접기라는 네이밍이 있는 제품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감도도 훌륭하고 구매 후기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제품 중 가장 비싼 스폿용접기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 손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실 저도 한손용 스폿용접기만 사용해보고 이렇게 양손 모드의 스폿용접기는 한 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합니다. 참고로 5천원만 더 지불하면 MAX 모델로 구매가 가능한데 맥스의 경우에는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LCD 창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굿굿!
저의 픽(Pick)은?!
방금 언급한 양손 사용을 해야 하는 QianLi 마카롱 스폿용접기가 끌립니다. 디자인도 깔끔하며 평점이 가장 우수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제품 페이지를 모두 방문해 보셨으면 아실거에요. 마감도가 가장 우수해 보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네번째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사후관리도 유리해 보이고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주변 기기들 중에서 뭔가 배터리를 수리해야 할 상황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 어.쩔.수.없.이 스폿용접기가 필요할 테니까요. 여러분들은 이 네 개의 스폿용접기 중 어떤게 마음에 드실려나요? 모두들 저와 같은 마음이실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