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이 당근보다 번개장터에서 중고 거래를 하는지 한 방에 이해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특히 가장 편한 부분이 바로 구매자의 주소를 일일히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번개장터는 구매자와의 1:1 채팅을 통해서 바로 구매자의 정보를 터치 한두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이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당근은 특정 사건에 의해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중고거래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탈퇴각도 재고 있어요. 확실히 번개장터가 입소문이 계속 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처음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다보니 모든게 다 서툴렀으며 신기했지만 사용 방법은 금새 익힐 수 있었습니다. 택배 발송 방법도 어렵지 않았기에 바로 실천해서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고요. 어떻게 하는건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번개장터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경험담 글이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번개장터로 편의점택배 거래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예약 정보 번개톡이 도착할 것입니다. 예약 번호는 차후에 해당 편의점에 도착해서 무인 택배기에서 사용할 번호이므로 해당 예약번호의 톡 위치를 잘 기억해 둡시다. 막상 당일날 번개톡 어떤 위치에 있는지 까먹을 것 같으면 따로 적으셔도 상관 없고요.
편의점택배 예약 완료 톡에 보시면 이용안내 버튼도 있습니다. 눌러보시면 총 4단계 절차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 스탭3이 중요합니다. 무인 택배기에서 반드시 쇼핑몰 거래 카테고리로 접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꼭 기억해 주세요.
다음 날 동네에 있는 CU 편의점에 도착했습니다. 무인 택배접수기로 가서 쇼핑몰 접수 버튼을 터치합니다. (포스트기 청소가 매우 안 되어있네여...)
CU편의점 무인택배기는 예약 번호가 아니라 승인번호라고 나옵니다. 예약 번호를 -없이 12자리 숫자만 입력 후 확인 버튼을 터치하면 됩니다.
그러면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받는 사람 정보가 맞는지 확인 후 택배상자를 저울에 올리고 무게를 측정하고 이후에는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고객보관용 스티커는 영수증같은 것이니 가지고 있고 나머지 태그를 택배상자에 잘 붙이고 편의점에 맡기면 미션 성공입니다. 되게 쉽네요! 이제 저는 번개장터에서 편하고 쉬우며 신속하고 신뢰있는 중고 거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당근 마케팅 팀은 지금 이 글을 당연히 안 보시겠지만, 혹시라도 보신다면 이대로 운영하다가는 분명 언젠간 크게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여러번 피드백 해드렸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으니 제가 떠나는게 맞겠죠? 번개장터가 좋습니다. 여러분! 번개장터를 이용해 보세요.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