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새해가 되었으니 새로운 운동 게임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검색해보니까 피트니스 러너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죠. 리듬 피트니스라는 게임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 UI가 좀 최적화가 안 되어있다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이걸 제작한 회사에서는 게임을 해보고 만들기는 한것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피트니스 러너는 확실히 직관적인 UI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운동도 단순하고 쉬워보이지만 확실히 운동이 될 것 같아 보였고요. 무엇보다도 층간 소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게해서 결국 질러버린 피트니스 러너! 이번에는 디지털 다운로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희한한게 DL보다 오프라인 카트리지 칩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칩 형태로 구매를 한 것입니다.

 

달랑 칩 하나에 5만원이 넘어가버리니... (ㅠㅠ) 그래도 올해에는 이 게임으로 건강 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기 몸둥이 건강에 이 정도 비용도 투자 못 하면 말이 안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라고 자기 합리화)

 

이제 칩이 두 개가 되었습니다. 하나는 링피트, 나머지 하나가 피트니스 러너입니다. 그렇기에 이 칩을 운동할때마다 번갈아가며 제거했다가 다시 장착하는게 번거롭기에 아래의 제품을 함께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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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카트리지 허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착하면 이것도 후기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카트리지를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하니 바로 인식합니다.

 

실행합니다. 업데이트 데이터가 있다는군요. 다운로드를 받아줍니다.

 

모든 게임은 인트로 과정이 있죠. 운동 게임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따라서 첫 실행은 이렇게 그냥 본체에서 처리하는게 편합니다. 몸무게와 신장을 입력하는 과정이 분명 있을거에요.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예 스위치 본체에서 작업하는게 편한 것입니다. 화면 터치가 되니까 원하는 항목을 바로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독에 꽂아서 TV모드로 하면 조이콘으로만 조작해야해서 번거롭거든요.

 

좋습니다. 초기 세팅은 끝났으니 이제 운동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운동은 데일리 추천으로 부담없이 출발합니다. 데일리는 유산소와 근력을 모두 트레이닝 받을 수 있도록 세트가 자동 구성됩니다. 이 모든 운동을 1세트 기준으로 합니다.

 

총 3단계의 난이도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1세트 기준으로 1회는 가볍게, 2회는 보통으로, 3회는 격하게입니다. 운동 시간은 난이도에 따라 다르며 쉬운 순서대로 나열하면 5분, 10분, 14분입니다.

 

운동은 단순하고 쉬운데 막상 해보면 꽤나 숨이 차오릅니다. 땀도 나요. 층간 소음은 걱정 없습니다. 이 홈트 제작사도 층간 소음을 많이 의식했는지 발을 동동 굴려가며 하는 운동은 없습니다. 이 점은 너무 좋네요.

 

트레이닝을 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는 경험치와 같은 시스템이며 포인트가 쌓여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새로운 트레이닝 의상과 새 운동을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저는 포인트가 쌓여서 그 포인트로 샵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것을 기대했는데 이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하지만 운동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적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랭크는 최대 300까지 찍을 수 있네요. 어느 정도 랭크 달성 이후부터는 칭호 보상만 있는 듯 합니다.

 

러너 캐릭터는 총 6개입니다. 여성 3명, 남성 3명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흑캐를 골랐습니다. 복싱도 그렇고 희한하게 운동은 이 캐릭터가 끌리더라고요. 보상받은 슈트는 이곳에서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마이 메뉴에서는 그동안의 운동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사운드 및 진동 설정, 언어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애석하게도 한국어는 미지원입니다. 한글만 나오는 것 뿐입니다.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 두 개 밖에 없어요.

 

만약 처음 보는 운동이 나온다면 해당 운동에서 A버튼을 눌러 미리보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게 의외로 퍼팩트 받기가 어렵습니다. 운동 게임 중 최고의 인식률은 아무래도 링피트라고 생각합니다. 복싱도 그렇고 인식률이 썩 대단히 좋지 못해요. 몇 번 하다가 요령이 생겼는데 동작을 크게, 그리고 첫 시작을 힘차게 해야 그나마 인식이 잘 되더라고요.

 

모든 트레이닝이 완료되면 최종 서킷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데일리 서킷을 완료하면 달력에는 운동한 날짜에 회색 동그라미가 표시되며 데일리 서킷 메뉴에는 체크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지구상 모든 운동은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하느냐, 힘든 운동을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것이 바로 꾸준함입니다. 사실 꾸준함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능력이죠. 그렇습니다. 꾸준함입니다. 저는 올해 피트니스 러너와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의상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면 몸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새해맞이 운동 결심을 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솔직히 헬스장은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닌텐도 스위치로 집에서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홈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조건 추천해요.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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