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갑자기 잘 써왔던 윈도우 탐색기 폴더 왼쪽에 있는 즐겨찾기 메뉴들이 싹 다 초기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유용하게 써왔던 기능이었기에 안 되는 순간부터 엄청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혹시 최신 업데이트 파일이 문제인가 싶어서 윈도우 업데이트를 롤백 시도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뭔가 어딘가에서 꼬여버린게 분명합니다.
'포맷을 해야하나...? 하긴 할 때가 되었지. 2년 넘게 고장 없이 써왔으면 용케도 버틴거다.'
포맷을 다짐하고 있던 찰나에, 혹시 저와 같은 고충을 겪으시는 분들을 위한 유틸리티가 왠지 하나쯤은 있을 것 같아서 바로 검색을 시도해 봅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클로버(Clover)라는 프로그램입니다.
Clover 다운로드 및 설치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시어 클로버 설치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중국어가 기본인데 아마 자동으로 한국어 번역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저의 PC 상태입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왼쪽 탐색기 즐겨찾기 메뉴들이 싹 다 지워진 상태입니다. 그냥 단순히 있던 것들이 지워진게 아니라 새로 등록하려해도 등록이 안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윈도우의 일부가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글 검색으로 열심히 해결을 해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클로버를 설치한 것입니다.
클로버(Clover)를 설치 후 윈도우 폴더 UI의 모습입니다. 뭔가 기존의 오리지널 윈도우 탐색기 UI에서 윗 부분에 새롭게 클로버 전용 탭이 추가된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딱 보니까 이건 크롬의 북마크 기능과 상당히 유사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자주 들어가는 폴더를 그대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드래그해서 등록하기만 하면 됩니다. 진짜 그야말로 윈도우 폴더의 즐겨찾기(북마크) 역할을 클로버가 해주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탐색기 왼쪽에 바로가기를 등록했다면 이번에는 크롬 북마크처럼 윗 부분에 등록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기존 폴더 북마크를 좌/우 드래그하여 순서 변경이 가능하며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북마크 삭제도 가능합니다. 이때 해당 폴더가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클로버에 즐겨찾기를 해둔 폴더 바로가기 항목만 삭제가 됩니다.
또한 새 탭 기능이 있기에 여러개의 폴더 상황을 창 하나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진짜 크롬 브라우저와 유사하기에 평소 탭을 자주 이용하셨던 분들은 매우 유익하게 이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