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군요. 일단 배경부터 설명을 드려야겠죠? 현재 저는 대전에서 이모티콘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모티콘 작가를 노리고 있거든요. 프로 작가님이신 자홍님께서 모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 있죠. 올해 안으로 최소 1작품을 승인받는게 목표입니다. 현재 분위기가 되게 좋습니다. 원샷 원킬로 한 방에 승인 받으신분도 나왔죠. 신규 회원분들도 계속 계시고요. 그렇다보니 1대 다수로 교육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제가 아닌 자홍 작가님께서요. 바로 이 교육때! 아이패드에 연결해 사용할 C타입 허브가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C타입 허브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역시 브랜드 제품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윈도우 환경에서의 HDMI 연결은 큰 문제가 안 되는데 보안에 민감한 iOS에서는 상황이 다르거든요. 애플은 악세서리 장사를 하는 수준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팀쿡 체제에서 C타입 도입이며 여러 악세서리 호환성을 열어뒀으니 망정이지 아직까지 잡스씨가 살아있었다면 절대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겁니다. 아무튼 다 같은 C타입 허브라고해서 모두 호환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렴한 제품일수록 일부만 동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이패드에 사용할 C타입 허브를 찾고 계신다면 일단 위의 두 개의 제품은 패스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두 개의 제품은 아이패드프로에도 완벽 대응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써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HDMI의 경우에는 무선이든 유선이든 정상동작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큰 문제는 없었고요. 즉 호환성이 떨어지는 제품입니다. 이 두 제품의 공통점은 모두 만원 미만의 C타입 허브라는 점! 구매하시려면 본문 상단에 북마크된 베이스어스(Baseus) 브랜드 제품 정도는 써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두번째 허브의 경우에는 이렇게 악세서리 인식 표시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HDMI 부분은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즉 악세서리 인식이 된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아이콘만 확인하고 정상 인식한다고 속단할뻔 했고요. 절대로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그러니 이런 불편 사항을 모두 해결하려면 기본적으로 비용은 어느정도 지불해서 구매하는 인지도 있는 회사 제품의 C타입 허브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