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오늘도 이모티콘 모임을 끝내고 즐거운 맛집을 찾아 회원분들과 근처 식당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미니어처 초밥의 충격을 잊게 해줄곳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몽상이라는 일본 음식점이 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아무래도 부타동으로 보입니다. 입간판에 떡하니 있었거든요. 비주얼이 진짜 먹지 않고서는 못 배길 정도였어요. 그렇기에 오늘 저녁은 부타동입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동의를 하셨기에 미련없이 방문을 해 봅니다.

 

각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이 있습니다.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편하게 디지털 주문을 하면 됩니다.

 

당연히 첫 방문이므로 부타동을 맛보려고 합니다. 저는 점보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 주문한 점보사이즈 부타동이 나왔습니다. 음... 근데 제가 생각한 점보 사이즈는 아닙니다. 이게 그냥 일반 부타동 수준이에요. 아무래도 타임월드 근처 음식점들은 소식하시는 분들을 위한 식당인 것일까요? 왜 이렇게 양이 적은건지... 개인적으로 양에 실망했습니다. 지난번 미니어처 초밥 이후 연속해서 양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우수합니다. 숯향이 고기에 잔뜩 배여있어서 맛의 풍미가 향상되어 있습니다. 꽈리고추도 적당히 매콤해서 마음에 들어요. 국도 맛있어요.

 

역시 이번에도 추가 밥과 추가 소스가 존재하는군요. 그럴 줄 알고 이번에는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태블릿으로 추가 주문하면 됩니다.

 

온천달걀까지 추가했습니다. 온천달걀은 천원이에요. 이렇게 먹으면 적당히 배가 부릅니다. 참고로 저 대식가 절대 아닙니다. 치킨도 한 마리 다 못 먹어요. 이런 제가 점보에 추가 밥까지 같이 먹어서 적당히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의 양이라는 점을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날에는 육회동도 먹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육회동이 일찍 품절되더라고요.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뜻이고 인기가 좋다는건 맛있다는 소리니까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잘 비벼서 맛을 경험해본 개인적인 평가는... 그냥 평범한 육회 비빔밥 정도라는 결론입니다. 왜 이게 일찍 품절이 되는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양은 뭐 부족합니다.

 

자홍 작가님은 사이드 메뉴로 치킨 가라아게를 주문하셨습니다. 이건 딱 충만치킨 느낌입니다. 맛있어요.

 

저는 교자만두를 주문했고요. 그냥 비비고 만두 맛이 납니다. 음~ 몽상은 맛이 있긴 하지만 재방문을 할지는 솔직히 망설여집니다. 양이 불만이거든요. 혹시라도 몽상을 방문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참고하신다면 불만스러운 점을 사전에 인지하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식가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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