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AptX-LL로 연결해 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었고 그걸 실행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글을 기억하시나요? 이 두개를 구매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처음 방문하신 분들을 위해서 과거 글을 하나 아래에 살짝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흐름상 스윽 봐두시면 좋습니다.

 

aptX-LL 연결을 사용해보고자 MacaW 블루투스 넥밴드 이어폰 + 드라이버 구매

 

위의 글에서 언급한 두 제품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어폰 드라이버는 뭐 그냥 소리 출력만을 담당하니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는데 가장 조심했던건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 부분이었습니다. 알리에서 꽤 오래 탐색해봤는데 aptX-LL만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정말 없었습니다. 있어도 너무 비쌌죠. 차라리 그 돈주고 구매할바에 2.4GHz 무선 이어폰을 구매합니다. 아무튼 그나마 만만했던게 마카우라는 브랜드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구매 시 선택지가 너무 다양했어요. 문제는 이게 제대로 정리가 잘 안 되었죠. 판매자에게 문의해도 소식도 없고... 솔직히 구매 후기가 한 개도 없어서 되게 꺼렸었는데 모험비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질렀죠.

 

TANGZU 다이나믹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것이 위의 상품! 왼쪽이 TANGZU(탕주? 탱주?) 다이나믹 이어폰이고 오른쪽이 블루투스 넥밴드 제품입니다.

 

아니 생각보다 패키지 디자인이 너무 훌륭한데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고요. (잘 그렸군)

 

잉? 박스를 여니까 안쪽에 뭔가 안경닦이로 추정되는 천 쪼가리가 들어있습니다. 일러스트는 패키지와 똑같군요.

 

천막을 제거하니 마침내 이어폰 부분이 보입니다.

 

알리 제품 치고는 마감도가 우수합니다. 이래서 구매 후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3.5mm 유선 이어폰 라인과 귓구녕에 맞는 여러 사이즈의 이어팁이 있습니다.

 

각 이어폰 끝에는 R과 L 표시가 있어서 맞는 다이나믹 이어폰을 장착하면 됩니다.

 

뭐 어차피 저는 이 케이블을 사용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일단은 장착한 모습은 보여드려야 할 것 같군요.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그럼 바로 TE30 Xs Max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펴봅니다.

 

패키지는 마음에 들었던 녀석

의외로 패키지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로5핀 충전 케이블과 파우치, 사용 설명서, 귀에 거는 별도의 악세서리도 들어있었습니다.

 

분리형 이어폰은 여러개의 인터페이스가 있는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타입이 0.78mm 2핀 방식입니다. 0.75mm 타입도 있으니 구매 시 사양을 잘 봐야 합니다.

 

TANGZU 이어폰과 합체한 모습!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서부터 한껏 들뜨기 시작하죠. 연결 전 까진... 말입니다.

 

사용 방법은 뭐 별거 없습니다. 여느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군과 큰 차이 없습니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 ON/OFF가 됩니다. 페어링 모드는 전원 OFF 상태에서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음성으로 "페어링~" 이라는 안내음이 들릴 때 까지요. 이후 오디오 리시버와 페어링을 시도하면 끝! 간단합니다. 서로 페어링 모드로 만들면 알아서 연결됩니다. 사용한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장치는 얼마전 짤막한 후기글을 남겼던 바로 그 제품입니다.

 

AptxHD LL 저지연 블루투스 5.2 송신기 BLS TX40 를 장만했지만

 

AptxHD LL 저지연 블루투스 5.2 송신기 BLS TX40 를 장만했지만

얼마전에 윈도우11부터 AAC 오디오 코덱이 지원되어 테스트 진행한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는 실패했고요. 레이턴시는 역시 발생하더군요. 알리 쇼핑을 하던 어느 날 살짝 좌절을 맛 본

rgy0409.tistory.com

이겁니다. 과연 그 결과는?!

 

쉬에트으....

어...?! 왜 자꾸 aptX-HD로만 연결이 되는 것일까요? 분명 aptX-LL 코덱도 지원한다고 들었단(?) 말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LL로 연결을 할 수 없었습니다. 보통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가 자동으로 최적의 코덱을 지가 알아서 연결해주는데 아무래도 aptX-HD가 확실히 음질적 부분에서는 LL보다는 뛰어나니까 이걸로 자동 연결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나! 사용자가 원하는건 aptX-LL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이걸 설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습니다. 역시 저렴한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는 이래서 안 되는 걸까요?

 

MacaW TE30Xs Max 이어폰 사양을 살펴봤습니다. CSR + QCC3034 블루투스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디코딩 부분도 살펴보면 분명 AptX-LL 까지 지원이 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알리 제품! 단순 패키지 정보만으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QCC3034 칩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 결과 지원이 되는걸 알았습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수동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결국 또 돈지랄을...ㅠㅠ

그렇습니다. 검색해보니 크리에이티브에서 출시한 BT-W3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송신기) 제품은 오디오 코덱을 수동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싼것이겠죠? 브랜드값까지 더해져서 말이죠. 그래도 반드시 AptX-LL을 써보겠다고 아주 아둥바둥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제품 도착 이후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aptX-HD 레이턴시 체감은?

뭐 이렇게된거 우선은 aptX-HD로 연결해 쭉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aptX-HD 코덱으로는 영상 또는 게임을 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합니다. 물론 다른 코덱 대비 레이턴시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음질도 준수합니다. 허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 인물의 입모양과 대사가 살짝이라도 맞지 않으면 씽크 밀린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싱크 밀림이 몰입도를 방해하죠. 네. aptX-HD는 몰입도를 방해합니다. 물론 이건 상당히 주관적 영역입니다. 검색해보니 어떤 분들은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순 음악 감상용이라면 아주 좋습니다. 이론적으로 30ms 이하의 레이턴시라고 하는데 절~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GHz RF 무선 방식이 30ms 수준입니다. aptX-HD는 이것보다는 좀 더 밀려요. 확실합니다.

 

TANGZU 이어폰 평가

TANGZU 다이나믹 이어폰은 호평이 많았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나름 2만원이 넘는 제품이라 그런지 소리는 훌륭했습니다. 한국인들도 많이 구매했던데 전체적인 평가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전체적으로 사운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막귀인 제 귀에도 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군요. 음악 감상용으로 블루투스 이어폰과 합쳐서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조합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질은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뽑아주는 제품입니다. 아래에 이 두 개의 제품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TANGZU 다이나믹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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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30 Xs Max 0.78mm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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