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스티커라 불리는 패브릭스티커 활용으로 키보드 팜레스트 끈적임 방지하기

여름이 다가옵니다. 끈적임의 계절이죠. 불쾌하기 짝이없는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밖에도 잘 나가지 않는데 뭔 상관이냐고요? 관련이 있습니다. PC를 주로 사용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조치해야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키보드의 팜레스트와 마우스 팔 거치대 부분을 새롭게 시공해야 합니다. 패브릭스티커로 말입니다.

 

패브릭스티커는 천 스티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말그대로 천 재질인데 스티커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네이버쇼핑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한 패브릭스티커 3장을 준비했습니다. 크기는 각 A4 사이즈입니다.

 

패브릭스티커는 키보드 팜레스트에 사용할 것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크리스탈 팜레스트입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질이 맨들맨들 하드한 느낌 아닙니까? 제가 몸에 열이 많습니다. 땀도 많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습한 날이라면 피부에 잔뜩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그래서 딱딱한 재질의 팜레스트에 손목이 맞닿으면 끈적거림이 사람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너무 싫은거에요. 그래서 표면을 좀 더 뽀송하게 만들어볼까 싶어서 천 재질의 스티커를 구매한 것입니다. 팜레스트 위에 붙이면 끈적임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마우스 팔 거치대입니다. 진짜 편리한데 여기도 카본 코팅이 되어있어서 팜레스트와 마찬가지로 팔뚝이 닿으면 끈적거려요. 그래서 저렇게 수건으로 감싸 사용을 해왔습니다. 너무 허접해 보이기에 여기에도 패브릭 스티커를 부착할 것입니다.

 

먼저 묶어두었던 수건을 제거합니다. 완전 깨끗하네요.

 

눈대중으로 대충 패브릭스티커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의외로 잘 붙였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진짜 뽀송합니다. 전혀 끈적거리지 않습니다. 이제 습한 여름도 두렵지 않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팜레스트에도 천스티커를 발라주었습니다. 길이가 모자라서 나눠 붙였습니다.

 

너~무 뽀송합니다. 지금 이 글은 부착 이후에 작성중인데 매우 만족스럽게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닿은 부분만 닳아 표면이 변형되겠죠? 그러면 패브릭 스티커를 제거 후 다시 새로 발라주면 됩니다. 일반적인 키보드 팜레스트 제품들은 이게 안 됩니다. 폭신폭신한 팜레스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이유로 새걸로 다시 재구매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허나 이렇게 활용하면 재구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겉 부분의 천만 새걸로 갈아끼우는 방식인 것입니다. 마치 배개피를 새걸로 바꾸는것과 같은 원리죠. 왜 진작에 이렇게 활용하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끈적임을 경험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