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켓에서는 이게 안 되서 PC를 포맷하고나면 한참을 세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VS Code로 넘어온 이상 이제 이런 고충과는 작별입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동기화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개인 컴퓨터의 대부분은 로컬 시스템이었습니다. 한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구축된 이후부터 점차 네트워크 시스템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급격히 발달! 클라우드 드라이브는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모두가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었지요. 그리고 이후에 컴퓨터 소프트웨어에서도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어도비, 셀시스 (클립스튜디오 제작사)도 클라우드 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기도 하고요. 아마 앞으로는 대부분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가 이런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하는 VSC (Visual Studio Code)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어요. 포맷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주니까요. 보통 이런 텍스트 기반의 코딩 소프트웨어는 개인적인 성격이 많이 묻어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각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기본 세팅을 하거든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단축키부터 확장 프로그램까지 모두 말입니다. 한마디로 조립PC같은 느낌이죠. 이 조립PC를 온라인상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동기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서두가 길어졌네요. 바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환경설정 및 각종 확장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에 동기화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동기화하기
VSC를 실행시킨 상태에서 파일 > 기본 설정 > 설정 동기화 켜기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VSC의 버전이 올라가게 되면 해당 메뉴의 위치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엉뚱한 곳으로 이동하지는 않을겁니다. 보통은 비슷한 경로에 이동합니다.
설정 동기화 창이 뜨면 오른쪽에 있는 로그인 및 켜기 버튼을 누릅니다. 동기화 되는 항목은 체크된 모든 내용들입니다. 설정, 바로 가기 키 (단축키 정보), 사용자 코드 조각, 사용자 작업, UI상태, 확장, 프로필입니다. 즉 모든 것들이 동기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그인은 보통 두 가지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깃헙(Github)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둘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깃헙으로 진행했습니다.
깃헙 로그인을 하면 VSC 화면의 오른쪽 하단에는 Github.com에 로그인 하는 중이라고 뜹니다.
그리고 브라우저에는 연동 인증창이 떴을겁니다. 녹색의 Authorize Visual-Studio-Code 버튼을 누릅니다.
다시 VSC 화면을 보시면 알림창이 하나 떠있을겁니다. 확장으로 URI를 열 수 있도록 허용하겠냐고 묻는군요. 당연히 그래야만 하므로 열기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설정 동기화이(가) 켜져 있음이라는 메세지가 떴으면 정상적으로 동기화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제 VSC에서 열심히 코딩 작업을 하시면 알아서 동기화가 완료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른 PC 환경에서 불러오기
자! 메인으로 사용중인 데스크탑에서 VSC 설정은 모두 끝났으니 이제 노트북에 새로 설치해 방금 동기화한 내용을 불러와 봅시다. 매우 쉽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과정의 반복입니다. 그냥 VSC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끝입니다. 단 깃헙으로 동기화를 했으면 당연히 다른 PC에서도 깃헙으로 로그인을 해야겠지요? 이건 뭐 당연한 것이니 이쯤 이야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로그인 완료 후에는 이렇게 충돌 감지 오류창이 뜰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원격 바꾸기를 눌러주시거나 잘 모르겠으면 그냥 취소를 눌러도 상관 없습니다. 해당 파일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동기화가 자동 완료됩니다.
이렇게해서 순식간에 메인PC의 VSC 모든 설정값이 노트북으로 넘어왔습니다. 와 진짜 편해서 좋아요. 이제 포맷도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