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인 컴퓨터 SSD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아아 역시 인간이란 끊임없이 탐구하고 관심을 가지며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몸소 체험하게 되는군요. 저는 지금까지 SATA 뒤에 붙은 숫자마다 성능이 다를 것으로 믿고 있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우연히 구글 크롬 추천글에 SATA 버전에 따른 속도 차이의 진실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SATA 케이블은 다 똑같아요~!"
SATA 케이블이 원래 없었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SSD를 구매하면 안에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근데 이건 조작된 기억일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구매하면 패키지 구성품에는 반드시 SATA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는건 확실합니다. 안타깝게도 지인의 메인보드 박스는 어디에 처분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여 결국 제가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SATA 케이블을 지급하기로 합니다. 삼성 EVO 870 2.5인치 SATA3 SSD입니다.
이 녀석을 본체 케이스 안쪽에 잘 설치해 둡니다. 이제 전원 케이블과 SATA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SATA 케이블 속도는 모두 같다
대부분의 메인보드 박스 안에는 SATA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본문 시작에서 언급했듯 SATA 케이블은 모두 동일한 규격과 스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SATA1 부터 3까지 개념은 케이블이 아닌 메인보드의 소켓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SATA의 최대 속도는 3버전인 6Gbps입니다. 즉 SATA 속도는 메인보드의 지원 여부에 따라 다른 것이지, 연결하는 SATA 케이블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엄청 기초적인 부분인데 어리석게도 저는 지금까지 SATA3 단자에는 당연히 SATA3 속도를 지원하는 전용 케이블로 연결해줘야 제속도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찾아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SATA 케이블은 모두 동일한 속도와 스팩을 가지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이 점은 꼭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모든 전자기기 관련은 불량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사람도 성범죄자같은 불량 인간이 존재하는 것처럼요. 불량 케이블을 사용하면 속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니 만약 SSD 또는 HDD를 본체에 연결해 사용 중인데 너무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이 된다면 우선 SATA 케이블을 한 번 바꿔보세요. 그래도 속도 개선이 안 되었다면 이번에는 메인보드의 SATA 단자를 바꿔 연결해 보세요. 이렇게 둘 다 변경해서 테스트해도 속도 개선이 안 된 다고 느껴지면 그때는 저장장치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