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해 첫 목표였던 블로거에 첫 글 작성을 실천했습니다. 이 한 걸음 내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한 걸음이었습니다. 막상 시도하면 잘 할 수 있는것을 왜 이렇게나 뜸을 들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꽤 많은 분들이 이런 귀차니즘과의 전쟁을 늘 벌이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블로거(Blogger)란?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의 정식 명칭입니다. 다음카카오에는 티스토리가, 네이버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있듯 구글에는 블로거라는 블로그 플랫폼이 있습니다.
사실 블로거를 만든지는 꽤 되었는데 게을러서 올해가 시작되고나서야 본격적으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제 티스토리의 오래된 문서 중에서 아직까지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글 위주로 다시 재편집해 작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일종의 수동 백업이죠.
왜 티스토리를 하나 더 만들지 않고?
간단합니다. 작년 말에 있었던 카카오대란 때문입니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약 일주일 정도 티스토리가 먹통이 되었지 않았습니까? 그 일 때문에 살짝 정내미가 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아니 정확하게는 신뢰도 하락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불상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미래일은 아무도 알 수 없잖아요? 그렇기에 일종의 안전 자산이 하나 더 필요하겠다라는걸 지난번 사태 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음카카오 말고 다른 회사의 블로그 플랫폼이 필요했고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려본 결과 역시 세계적 기업인 구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로거가 가장 좋겠다는 판단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블로거 이모 저모
역시 구글 플랫폼답게 관리자 카테고리에 아예 수익 부분이 있습니다. 저건 애드센스에 대한 부분이지요. 같은 구글 서비스여서 쉽게 연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본격적인 사용 시작은 이제 막 진행되고 있기에 아직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확실히 티스토리 사용자가 블로거 대비 압도적으로 많기에 관련 자료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면 뭐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기회의 땅입니다. 티스토리를 다년간 사용해오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불편하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하나 하나 글로 작성해가면서 결국 책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블로거도 마찬가지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만큼 사용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사용을 늘려가면서 몰랐던 부분,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 등 아직까지 콘텐츠가 많지 않은 블로거에 대해 하나 하나 글로 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블로거가 아니라 블로그스팟(Blogspot) 아닌가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블로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블로그스팟 또는 블로그스폿이라고 부르는건 정확히 말씀드리면 도메인 플랫폼입니다. 도메인이라는건 URL 대표 주소를 말하죠. 즉 요약해보면 블로거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이고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거의 도메인 서비스입니다.
허나 국내에서는 블로거로 알려져있기 보다는 구글 블로그는 블로그스팟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제대로된 개념은 알고 있는것이 먼 훗날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혹시 저처럼 알고 계셨던 분들은 이 글을 통해 개념을 바로 잡아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블로거(Blogger) 운영에 조금씩 힘을 주어 관리해 나가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