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샤오미 노트북을 사용한지 어언 5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래 사용했군요. 지금까지 팬 청소를 딱 한 번 해줬습니다. 최근에 또 다시 쿨러쪽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 같아서 또 한번 청소를 해줄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간만에 노트북을 분해했습니다. 노트북 분해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 뼈대는 거의 같습니다. 다만 볼트가 숨겨진 부분이 있는지 사전 조사를 해야합니다. 샤오미 노트북 프로 제품은 윗쪽 딱 한 곳만 숨겨져있고 나머지는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분해 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정독하시면 됩니다.

 

샤오미 노트북 프로 분해하기 (메모리 및 SSD 확장 가능할까?)

 

샤오미 노트북 프로 분해하기 (메모리 및 SSD 확장 가능할까?)

심심해서 한번 샤오미 노트북 프로도 분해해봤습니다. 내부를 직접 보고나서 놀라운 사실을 두가지 알았습니다. 첫번째는 M.2 2280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는점, 두번째는 원보드라는 점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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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후 청소 시작

샤오미 랩탑 프로 제품은 쿨러가 두 개 입니다. 하지만 팬이 상당히 얇기에 쿨링 기능은 보통의 팬보다 다소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설치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샤오미 랩탑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노트북 쿨러는 커버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장 작은 스크류로 봉인되어 있을겁니다. 해당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팬 케이스가 분리됩니다.

 

팬 프로펠러 부분도 분리가 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대부분 울트라슬림 노트북에 들어가는 쿨러는 아마 이런 얇은 타입의 팬일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날개 부분만 따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요. 분리하니 안쪽에 제법 먼지가 누적되어있는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니 미세먼지가 침입해 원활한 회전을 방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쿨러의 중심에 있는 강철 축(?)을 알코올 티슈 등으로 깨끗히 청소해줍니다.

 

마무리로 팬 날개에 붙어있는 먼지들을 몽땅 제거해줍니다. 미니 진공청소가가 있으면 이럴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부분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슈퍼루프 테프론 구리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슈퍼루프 테프론 구리스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IT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보시다시피 샤오미 노트북 프로는 팬이 분리형입니다. 분리형에는 이런 구리스보다는 액체형이 좋다는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다는분도 계십니다. 되려 먼지가 많이 끼어서 고장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분도 계시구요. 허나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사용한 이후에 특별히 문제가 된 경험은 아직까지는 없기에 꾸준히 잘 써오는 구리스입니다.

 

매우 소량만 묻혀주면 됩니다. 위의 사진도 조금 과합니다. 이후에 조금 닦아내 주었습니다. 매우 극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안쪽에 직접 주입도 상관없고 팬 가운데의 축에 조금 발라서 장착해도 됩니다. 본인 취향껏 발라주시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노트북 팬 청소는 끝입니다. 간단하죠?

 

청소 이후 아주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잘 돌아가긴 했습니다만 좀 더 매끄러워졌습니다. 쿨러 소음은 당연히 사라졌습니다. 역시 슈퍼루프 구리스는 매우 훌륭합니다. 노트북 본체가 뜨겁거나 쿨러 소음이 시끄러우신 분들은 노트북 내부 청소를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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