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티스토리 친효교육 오프라인 11기 모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해주신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경험을 녹여내어 글을 꾸준히 생산해주시기만하면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또한 사심이 들어가면 글쓰기가 싫어지므로 반드시 쓰고싶은 내용에 대해서만 글을 작성해 보세요. 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기대하면서요. 허나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도움이 되는 글을 썼으니 곧 방문자 상승과 애드센스 수익으로 이어지겠거니 싶은 것을 말입니다. 이렇게되면 주객전도가 되어 결국 망하는 지름길로 환승하게 될 것입니다. 블로그는 순수하게 운영할수록 건강해집니다.
저는 늘 교육날이되면 점심을 서울에서 먹는데 꼭 라멘 가게를 찾습니다.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도 없고 결정적으로 맛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여행을 갔을때도 라멘 먹는 행복이 가득했는데 이제 코로나도 끝나가니 또 한번 일본 라멘 맛을 보러 계획을 슬슬 세워봐도 괜찮을 것 같군요.
서울대입구역 라이라이켄
서울대입구역은 낮설지는 않습니다. 과거 넷웍마시절 막바지에 봉천역 근처에서 두세달정도 머물렀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이곳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맛있는곳을 찾아 방황했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디저트 카페도 맛있는곳이 제법 많거든요.
이번에 방문한 라이라이켄은 지난번 10기 교육 때 들르려고 했었는데 그때는 문이 닫혔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영업중이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몰랐는데 밖에서 웨이팅을 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라는 소리겠죠? 또한 싱글플레이어분들이 생각보다 제법 계셨습니다. 10팀 중 3~4팀 정도가 싱글플레이 유저였습니다. 저 포함해서요. 거의 절반 가까이는 혼자서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
라이라이켄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로 쭈욱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처음 만나는 골목에 있습니다. 스마트폰 지도를 참고해 어렵지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골목에 있다보니 주차는 어렵습니다. 골목도 좁기에 주차는 안 될 것 같군요. 그냥 맘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입구쪽에 있는 무인주문기에서 원하는 라멘을 고르고 결제까지 진행합니다. 삼성페이 당연히 됩니다. 그러면 주문번호를 받게되는데 가게 종업원께서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에게 번호를 알려주십니다. 자신의 번호가 불리게되면 그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가게 안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테이블 순환이 엄청 빠릿빠릿 돌아가지는 않아요. 저는 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라멘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처음 방문하는 라멘집에 가면 무조건 돈코츠라멘을 주문합니다. 돈코츠가 라멘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라이켄 돈코츠 라멘은 국물이 진짜 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맛봤던 돈코츠 국물 중 가장 걸죽했습니다. 진짜 맛있더군요. 동네 근처에 이런 라멘 가게가 있으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꼬박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각이 자정이 막 넘은 시점인데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지는군요. 다만 양은 다른 라멘집 대비 좀 적었습니다. 양이 가장 큰 단점이고 나머지는 맛에서 승부가 끝납니다. 나중에 또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교육하면 이번에는 다른 라멘도 한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소모임실도 굿!
지금까지 이용했었던 소모임실 중에서 여기가 시설이 가장 좋았습니다. 소모임실 내에 화장실이 있고 책상 구도도 마음에 듭니다. 전형적인 교실 배치입니다. LCD TV도 크고 선명해서 좋았습니다. HDMI 선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노트북만 가져가서 연결하면 됩니다. 이곳 소모임실은 「두잇스페이스 서울대입구점」입니다.
저는 늘 30분 정도 일짝 방문해서 미리 세팅을 합니다. 그리고 양치를하죠. 라멘을 먹었으니까 당연히 입 속 청소는 기본적인 에티켓이겠지요. 이제 11기 신청자분들을 기다립니다. 이번 교육도 열심히, 아는 것들은 모조리 방출시킬 마음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는것은 참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