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원격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게 없는데 현대카드 앱만 실행하면 자꾸 감지했다면서 잠재적 위협을 해결하라고 안내창이 뜹니다. 대체 뭐가 내 스마트폰을 위협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앱 검사를해도 당연히 특별히 오류가 있거나 바이러스나 악성 애드웨어가 탐지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십중팔구 어플리케이션의 무언가 때문에 이 오류가 뜨는 것일겁니다.
원격제어 관련 앱 모두 삭제
이렇게 오류가 뜨니까 자세히보기를 눌러서 원격제어 앱 종류를 살펴봅니다. 안내에 따르면 팀뷰어, 리모드로이드, 애니데스크, 원어시스턴트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위협 요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내 스마트폰에는 저런 앱이 없는데...?!"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계속 대뇌이다가 문득 이 어플리케이션이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AirDroid(에어드로이드)라고 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이 앱도 원격 제어의 일종입니다. 과거 스마트폰 드라이브를 별도로 설치해야 했던 시절에 그게 귀찮아서 그냥 와이파이 환경에서 접속해서 사진이나 기타 여러가지 자료들을 스마트폰에 복사하거나 빼낼 때 쓰던 앱입니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앱인데 결국 이 어플리케이션이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현재는 삭제한 상태이며, 에어드로이드를 지우고나니까 현대카드 앱을 실행하면 이제 더 이상 위협요소 감지에 대한 안내창이 뜨지 않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에는 다양한 원격 액세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혹시 저처럼 이런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시는 분들은 의심스러운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삭제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안 어플리케이션으로 앱 검사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는 McAfee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안 기능이 있습니다.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보안 > 휴대전화 검사로 들어가서 실행하면 됩니다. 타사 스마트폰중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보호 기능이 없다면 별도로 얼마든지 설치해서 앱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으나 하도 광고 범벅이다보니 이제 특정 어플리케이션만 잘못 설치되어도 스마트폰이 전단지가 되어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알약, 고클린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있지요. 무료니까 설치해서 휴대폰 검사를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