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가족여행 마지막날, 덕항산 "환선굴" 답사 후기
어제 일찍 잠이 들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직장생활 이후로 이렇게 부지런한 생활은 처음입니다. 눈을 뜨니까 시간이 거의 6시가 다 되어갔습니다. 아침 바다를 보기 위해서 투벅투벅 밖으로 나갔습니다. 구름이 너무 멋집니다. 파도가 어제보다 더 거세져서 파도소리가 아주 꽉찹니다. 촤으아으~ 처을쓰억! 하는 소리요. 듣기 좋습니다.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자연의 소리로만 이루어진 바다 앞 소리들은 정말 계속 들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갈메기들이 많이 출몰했습니다. 웃긴게 다들 한 방향으로만 보고 바다 위에 둥실 둥실 떠있었다는 것 입니다. 알아보니까 바람 부는 방향으로 머리를 향해있는데 이유가 깃털 때문이랍니다. 아시다시피 새는 깃털이 한 방향으로만 나있고 바람을 등지면 마치 배의 돗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