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이니까 미리 산소에 벌초를 다녀옵시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9월 20일! 추석 일주 전 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를 앞두고, 미리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허나...요새 뉴스에 벌초하러 갔다가 말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들이 빈번찮게 나오는데요,
저는 괜찮습니다...왜냐면, 산소에 말벌집이 없기 때문이죠.
뭔 자신감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백프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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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가기전 차안에서 한방 찍어주시고~ ㅎㅎㅎ
운전은 제가 베스트이기 때문에, 항상 먼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제가 운전대를 잡습니다.
동생은 겉멋만 들어가지고...-_- 불안해서 맡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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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 왔습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저, 그리고 동생 이렇게 넷이 산소를 찾았어요.
점점 올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게...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다들 바쁘게 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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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가는 길에 이렇게 평화공원묘가 있습니다.
요전에는 여기가 거의 산속이어서 벚꽃나무들과 여러 꽃들이 항상 봄/가을에 활짝 피었는데
지금은 산을 많이 깎고 모두 묘지로 바꿔놔서 이쁜꽃 구경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가족들도 대가족이 성묘를 오곤 했는데
이젠 그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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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네요...흠....
확장도 좋긴한데, 자연이 자꾸 훼손되고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러니까 말벌이 살 수 없죠~!
그래서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린 것이에요. 절대 벌에 쏘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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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이지만, 여전히 낮기온은 초여름 날씨마냥 덥네요.
긴팔안입기를 잘했어요. 그리고 선크림도 발라두길 잘했네요.
지난 여름에 떼를 많이 심어뒀었는데, 모두 타죽었나봐요...묘가 풀이 거의 없더라구요.
다음 한식때 다시 떼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작은아버지께서 말씀하십니다.
군대에서 배운 스킬 여기서 다 쓰네요...떼작업...아아~!
벌초하시는 분들, 말벌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저 역시 그러고 있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있으셔서 오늘날의 저희가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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