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모티콘 작업을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해오다가 최근 클립스튜디오(줄여서 클튜)에 눈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가 사용하기에는 편리한게 분명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벡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캐릭터 및 굿즈 등의 캐릭터 작업에는 매우 불리합니다. 그림 작업을 하다보면 확대/축소는 거의 필수인데 비트맵(레스터) 이미지의 경우 축소는 상관 없지만 확대를 하면 픽셀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애석하게도 프로크리에이트는 이게 안 됩니다. 아직까지는요. 그래서 클립스튜디오로 넘어가려는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클튜로 이모티콘 작업을 완료하고 하나 하나씩 내보내기를 하려는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합니다. 칸 하나 하나를 올가미툴로 선택하고 나머지 영역을 모두 없애버리면 될 것입니다. 텍스트로는 한계가 있으니 스크린샷 이미지와 함께 간단히 원리를 이해해 보겠습니다.

 

클립스튜디오로 간단히 그려본 효자곰입니다. 마우스로 그려서 엉망이군요. 오른쪽 레이어 상태를 설명드리자면 가장 아래에는 흰색 백그라운드, 중간에는 이모티콘 가이드라고 해서 정사이즈 크기의 사각형들이 모두 32개 배치되어 있는 투명한 선들로 구성된 레이어입니다. 맨 위 레이어가 효자곰입니다.

 

자동 선택을 위해 정확히 이모티콘이 될 부분만 선택되어야 하기에 이모티콘 가이드 레이어를 선택해 줍니다.

 

그 상태에서 자동선택툴 (포토샵에서는 마법봉툴이라고 부름)을 선택하면 여러 옵션의 선택툴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Selection for referred layers를 선택하고 1번의 프레임 안쪽을 마우스 왼쪽클릭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가이드 라인 안쪽을 따라 정확하게 사각형만 선택됩니다.

 

이 상태에서 메뉴바의 편집 > 캔버스 사이즈를 선택 범위에 맞추기(Z)를 실행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모티콘으로 저장할 부분만 정확하게 남게 됩니다. 이게 프로크리에이트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나 하나 일일히 오려서 내보내기를 해야 하거든요. 더구나 클튜에서는 포토샵과 같이 오토액션 기능이 있습니다. 즉 이렇게 캔버스 사이즈를 선택 범위에 맞춘 다음에 저장하는 기능을 오토액션으로 만들고 이것을 단축키로 지정해 매번 선택 후 실행만하면 순식간에 이 작업을 끝낼 수 있는 것입니다. 완전 편리하죠? 이래서 이모티콘 작업은 아직은 프로크리에이트보다는 클립스튜디오가 훨씬 편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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