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본 후기글은 사용 직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탈모 방지 예방이니 기능성이니 이런 마케팅 키워드들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것처럼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저도 그걸 잘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저 역시 슬슬 정수리 모발이 얇아져만 가기에 이게 신경이 쓰여 그냥 무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문제더라구요. 그렇기에 자꾸 기능성 샴푸에 시선이 꽂히는 듯 합니다. 믿져야 본전이고 구매 후기가 많으니 신용이 생기는건 자연스러운 심리죠. 또한 플라시보 효과까지 더해지므로 더욱 제품을 맹신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에 사용해오던 샴푸는 샤우마라는 브랜드의 기능성 샴푸였습니다. 일명 카페인샴푸로 많이 알려진 제품이죠. 제 두피와는 잘 맞는 것 같아서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이게 슬슬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하는것인지 국내 구매가 점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환승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좀 더 알아보다가 오늘 기록을 남길 메디플라워사의 아로마 그린 샴푸를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즘 기능성 샴푸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왠지 대체로 샴푸 케이스가 어두운 디자인을 채용하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남은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충 무게로 파악한다던지 조명에 비추어 남은 용량을 확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500mL이며 해조류 성분을 배합해 두피의 불필요한 열을 잡아주는 효과를 담고 있답니다. 제가 몸에 열이 많습니다. 당연히 머리에도 열이 많구요. 그렇기에 여름 필수품 중에는 손수건과 손선풍기는 필수입니다. 머리를 식혀줘야 하거든요. 제품 설명에 의하면 다시마와 청각, 그린캐비어 추출물을 첨가하여 두피에 미네랄, 칼슘, 철분, 비타민D를 직접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군요.

 

확실히 바다의 녹조류들을 첨가했다는것이 느껴지는게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 번 펌핑에 그리 많은 양이 나오는건 아닌데 거품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양이 적어도 문제 없이 샴푸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남성이고 머리카락이 짧기에 이만한 양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머리가 어깨까지 닿을만큼 길었었는데 그 시절로 비교한다면 한번 반 정도는 펌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라벤터, 실비아,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마트리카리아 이렇게 다섯가지 허브 추출물로 향도 좋게 만들고 두피 자극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에 나와있습니다. 그밖에 11가지 각종 뿌리 및 약초를 첨가해 탄탄하고 탄력있는 모발을 생성하는데 보탬이 된다고 하는군요. 제발 메디플라워사의 아로마 그린 샴푸는 과장 광고가 아니기를 마음 속으로 빌고 또 빕니다. 아무튼 처음 사용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향기도 마음에 듭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샤우마 샴푸와 비교한다면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쿨링 효과입니다. 샤오마는 샴푸 후 시원한 느낌이 아예 없었습니다. 아로마 그린 샴푸는 시원합니다. 비듬 전용 샴푸인 니조랄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샴푸를 꾸준히 사용해 보겠습니다. 부디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겠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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