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멀티테스킹이 안 되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알람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하나에 빠져있으면 벗어날 줄 모릅니다. 좋게 보면 집중력이 훌륭한 것이지만 나쁘게 보면 그만큼 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입니다. 최근 친효교육 온라인 수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데 그만 두 번씩이나 교육 시간을 까먹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죄송했습니다. 물론 빠진 한 시간 만큼은 추가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한시간을 딜레이 하는 개념이 아니라 +1시간을 더 적립해 드립니다. 순전히 이건 100% 저의 실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놈의 컴퓨터가 문제입니다. 너무 재밌는 컴퓨터! 뭐 하나 빠져있으면 스마트폰도 안 쳐다보게 됩니다. 저의 최고의 애장품은 PC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정말이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 정도로 좋아하는데 문제는 너무 좋아해서 빠지면 주변을 못보는 것이에요. (절망)


그래서 찾아 헤맸습니다. 윈도우에서 알림 설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말입니다. 역시 세상은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합니다. 근데 놀랍게도 윈도우에도 자체적으로 알람 기능이 있더군요. 이거구나 싶었기에 바로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컴퓨터에 적용시켰습니다.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뭐에 빠져 있더라도 오른쪽 하단 구석에서 알림음과 함께 팝업창이 뜨니까 확실히 약속 시간을 까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좋은 기능을 이제 알게 되다니... 어쩌면 이 기능을 알기 위해서 두 번이나 펑크를 낸 것이고 이것은 운명이지 않을까라는 헛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핑계)


사용중인 OS는 윈도우10 1909 버전입니다. 시작 버튼에 있는 검색을 누른 후 "알람" 이라고 입력하면 바로 하나가 검색이 됩니다. 알람 및 시계라는 앱이 그것입니다. 들어가 봅시다.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아예 해당 앱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한 다음에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일일히 검색하지 않아도 작업표시줄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알람 및 시계 창이 떴습니다. 기본적으로 임시 알람이 하나 해제되어 있는 상태로 나와있을 겁니다. 해당 설정을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되고 아예 새로 알람을 만들어 써도 됩니다. 새로 만드는 방법은 오른쪽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빨간색 글씨로 "PC가 절전 모드 해제 상태인 경우에만 알림이 표시됩니다." 라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말 그대로 현재 자신의 컴퓨터가 절전 모드가 해제되어 있어야 정상적으로 알림창이 뜬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서 살펴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알람 탭이 가장 첫 페이지입니다. 그 밖에도 시계, 타이머, 스톱워치 기능도 제공합니다.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는 각각 타이머와 스톱워치의 모습입니다. 타이머나 스톱워치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해당 탭으로 들어가셔서 설정에 맞게 조작 후 저장하시면 해당 기능이 설정된 시각에 동작하게 됩니다. 이 부분 또한 특별히 어려운게 없어서 넘어가겠습니다.


설정할 알람 옵션을 맞춰줍니다. 여기에서는 특별히 어려운 부분이 없으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알람 맞추듯 하면 됩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다시 알림 시간을 디테일한 시각까지는 설정이 안 됩니다. 눌러보시면 5분 / 10분 / 20분 / 30분 / 1시간 간격으로 되어있다는걸 확인 할 수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서 2분이나 3분 뒤 재알림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게 좀 아쉽습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디스크 버튼을 눌러서 저장하면 됩니다.


갑자기 뜬금없는건데 저 아이콘 아는 사람이 과연 몇 분이나 계실까요? 아마 지금의 30대 분들은 아마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로피 디스크라는건데 저게 발전해서 오늘날의 USB 형태가 된 것입니다. 저거 한 장에 1.44MB가 저장되었었지요. 요즘으로 비유하자면 스마트폰 사진 한 장도 못 넣는 공간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 UI팀은 현실 반영을 좀 하셔서 아이콘의 변화를 좀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횡설수설 좀 해봤습니다.


알람은 이런 식으로 동작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작업 표시줄 바로 위에 이렇게 알림창이 뜹니다. 그리고 설정해둔 소리도 같이 출력됩니다. 따라서 PC에서 다른걸 하고 있더라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아~ 진작에 이 방법을 썼었다면 절대로 약속을 불이행 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대단히 죄송) 다시 알림을 누르면 설정해둔 시간 뒤에 재알림이 진행되고 취소 버튼을 누르면 알림은 종료됩니다. 근데 완벽히 종료가 되는것이 아니라 현재의 알림에 대한 사항만 취소가 되는 겁니다. 취소 버튼을 누르면 한번 더 알림 설정 창이 뜰건데 그때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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