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머리가 많이 길었습니다. 이제 목까지 내려옵니다. 머리가 점점 길어지니까 느껴지는 직접적인 불편함은 바로 머리감기 입니다. 머리감는게 점점 힘이 듭니다. 짧은 머리였을때는 손가락으로도 충분히 두피를 마사지 할 수 있었는데, 머리가 기니까 이제 조금씩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다이소에서 구매한 샴푸브러쉬를 사용 중 인데, 이게... 실리콘이 꾸진건지 어쩐건지는 몰라도 엄청 빨리 닳더군요. 그리고 물때도 잘 지워지지 않구요.


그리하여 제대로 된 샴푸브러쉬를 검색했고, 세계 최대의 오픈마켓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제품이라는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로렌코스 두피마사지 샴푸브러쉬 입니다. 확실히 N스토어에서도 (샴푸브러쉬 중에서) 인기 상품이더군요. 이건 뭐 두 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믿구입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자.

그렇게 도착한 로렌코스 샴푸브러쉬 입니다. 매우 친절한(?) 비누도 같이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디자인이 이쁩니다.


옆 모습 입니다. 뾰족한 실리콘 브러쉬들이 늠름해 보입니다.


손으로 잡았을 때의 모습 입니다. 그립감이 좋은데요? 남자치고는 손이 작은 편 입니다. 여자친구랑 손을 맞대면 크기가 거의 동일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아주 찰지게 잡을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저 역시 샴푸브러쉬의 핵심 기술은 실리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소 샴푸브러쉬는 허접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다이소표 브러쉬를 사용 했을 때 두피가 후끈했습니다. 쓰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녀석을 보십시오. 저 탄성이라면 제 두피는 멀쩡할 것이며 구석구석 시원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로렌코스 샴푸브러쉬를 직접 써 본 소감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샴푸브러쉬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다이소껀 좀 힘을 줘서 문지르면 두피가 후끈거리고 물을 부으면 따가웠습니다. 아무래도 끝이 뭉뚱하다보니 두피 사이사이를 꼼꼼히 케어하지 못하고 그냥 지우개로 문지르듯 했는데, 확실히 이 샴푸브러쉬는 실리콘도 훌륭한데다 끝이 뾰족하고 보드라우니까 두피를 제대로 케어합니다. 원하는 방향대로 잘 문질러지며 다소 힘을 주고 물로 헹궈도 전혀 두피가 쓰라리지 않습니다. 또한 엄청 머리가 상쾌합니다. 남자분들 중 머리가 길어 샴푸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꼭 이거 써보세요. 강추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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