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튜디오 백터레이어 활용하여 펜 선 따기

래스터레이어라고 들어보셨는가? 흔히 말하는 일반 레이어다. 포토샵의 레이어는 래스터레이어라고 보시면 된다. 포토샵말고 어도비 프로그램 제품 중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다루는 레이어는 모두 벡터레이어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 레이어의 차이는 무엇인가?

Clip Studio Paint : Vector Layer -> 아무리 확대하고 축소해도 절대 깨지지 않는 이미지!

래스터레이어는 비트맵 방식으로 1픽셀당의 도트를 수 없이 찍어 인식하기 때문에 용량이 많으며, 일정 크기 이상으로 확대해버리면 이 도트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을 보통 '깨진다' 고 말한다. 벡터레이어는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수학적인 계산을 토대로 완성되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제 아무리 확대를 해도 결코 이미지가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용량도 적다. 펜시나 깔끔한 그림을 그릴 때에는 포토샵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타블렛 보다는 마우스를 많이 사용한다. 깨지지 않는 이미지여서 좋은 장점이 있는 반면, 그만큼 손으로 직접 그리는 드로잉으로는 다소 부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업데이트가 많이 되어서 이런 부분이 보완이 많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손그림으로는 어렵다.

클립스튜디오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점과, 포토샵의 장점을 합쳐놓은 많은 기능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벡터레이어 기능이다. 벡터레이어를 주로 사용하는 때는 바로 깔끔한 펜선을 따로 레이어로 만들 때 사용한다. 클립스튜디오 벡터레이어도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와 동일하게 확대를 많이 해도 결코 이미지가 깨지지 않는다. 벡터레이어를 활용해서 깔끔한 이미지도 완성시킬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이와 같다. 클립스튜디오 실행 후, 오른쪽 하단의 레이어 정보에 보시면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아이콘이 보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벡터레이어 버튼이다. 눌러보시면 새로운 레이어가 등록되는데, 레이어 이름 왼쪽에 방금 눌렀던 벡터레이어 아이콘이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벡터레이어에 한번 밑그림을 그려본다. 아무거나 좋다. 한번 자유롭게 펜선 따듯 그려보자.

그리고 확대해보자. 보시는 것 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서 깔끔한 펜시 그림도 완성할 수 있다. 다만 벡터레이어에서는 채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에 레이어 정보를 보시면 바로 밑에 레스터 레이어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레이어에 원하는 색으로 채색을 하시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