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뚝섬역 맛집 요리주점 쿠마에서 간단하게 한 잔



뚝섬역 요리주점으로 유명한 사케 맛집 쿠마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달, 일 끝나고 블로그 모임 회식이 있었는데 은근 여성분들 파워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렇게 폭풍 흡입하고도 모자라서 먹고 또 먹고 주변에 아담하니 괜찮게 딱 한 잔 더 할 곳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요리주점 쿠마가 딱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 맛집 블로거님들이 좀 계신데 얼마 전 좋다는 평이 떠올라 블로그 다시 찾아 보고 갔다. 간판이 없는 집이라고 해서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뚝섬역 4번 출구에서 바로라 그냥 저절로 찾아버렸다. 매우 쉽게 눈에 띄는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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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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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주점 쿠마! 맛도 좋쿠마!



들어서자 마자 우와 하고 감탄 연발! 우리가 좋아하는 사케가 정말 다양해서 좋았다. 요리주점 쿠마는 정말 소박한 일본식 주점이었다. 그 분위기도 정말 일본에 온 것 같은 아담함이 묻어 나와서 정말 반가웠다.

필자는 작년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그때도 어김없이 사케와 여행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회식이라 오늘 좀 거하게 일차부터 달렸는데

다들 술들을 잘 마시는 편이다. 그래서 나머지 멤버들 이렇게 3차까지 왔는데 정말 다들 정신이 또롱또롱한게... 신기할 정도이다. 사케를 보니 맛난 안주를 맛 볼 생각에 눈이 초롱초롱한 걸 보니 아직은 정신이 멀쩡한 듯 하다.





이곳이다. 바로 뚝섬역 옆에 있지 않은가? 금방 찾는다.





필자는 연어회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들 또 회를 좋아 하신다기에 연어회로 주문하였다. 이 두툼한 연어 사시미 좀 보라. 그날 얼굴에 다크서클 없애보겠다고 얼마나 연어를 싸우듯이 먹었는지 허허....정말 푸짐한 양에 놀라서 요리주점 쿠마 사장님 최고라고 환호성을 내지른다. 또 서비스로 기본 안주들을 너무 잘 챙겨 주셔서 고마웠다. 확실히 뚝섬 맛집인데 하고 그날 우리는 완전 반했다.





확실히 사케집이라 거기에 어울리는 요리들이 잘 나오는데 숙주가 푸짐하게 들어간 야사히이따메가 어찌나 개운하던지 일차로 먹었던 고기가 좀 느끼했는데 확 잡아주는 맛이라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갔다. 뚝섬역 맛집은 거의 회원분들 대부분 섭렵하고 계시는 분이신데 오래 활동하신 분들이 많아서 뚝섬 맛집 돌아다니는 게 취미인 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왜왜 요리주점 쿠마를 몰랐을까 하고 탄식을 자아내본다.





뚝섬역 맛집 쿠마에서는 주문하는 음식마다 그 정갈함과 푸짐한 양, 그리고 신선한 식감에 탄성이 절로 나와 막 웃음이 빵빵 터지는 즐거운 휴식시간이었다. 문어도 어찌나 그 다리가 굵고 신선하던지 우리 너무 많이 시킨 거 아냐? 했다가 그 접시 싹싹 비워내는 내공에 감탄하였다. 일본 여행을 자주 하는 동호회 회원 분께서 말씀하시길,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만큼 일본 요리나 디저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다. 요즘은 일본 디저트들이 한국에 너무 잘 들어와 있어서 바로 바로 새로운 간식들을 맛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정말 새로운 거 사오고 먹어보는 재미로 일본 여행에 푹 빠져있었던 그다. 여기오니 그때의 여행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추억 돋는다고 하신다.





마지막으로 일어나기 전에 소주에 나가사키 짬뽕탕은 정말 개운하게 속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소주로 해장하고 가는 기분과 흡사하다.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서 정말 얼큰했는데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리고 덥고 지쳤던 하루의 일과가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기대 없이 시켰다가 완전 반해버려서 한 솥을 다 흡입했던 그날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블로그 보고 간판 없는 집을 찾아 왔다니까 요리주점 쿠마 사장님이 서비스 안주도 주셔서 너무 푸짐하게 잘 먹고 왔다.

누군가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블로그 보고 찾아 왔다고 말하시면 필자처럼 서비스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 뚝섬역 맛집 쿠마에서 스트레스 팍팍 날리고 기분 좋은 한 잔 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제 뚝섬역 맛집 리스트에 요리주점 쿠마를 올렸으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케가 생각나고 일본식 요리들이 생각날 때 간판 없는 쿠마 한 번 꼭 들려보시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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