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갖고싶었던 PC용 TV수신카드
이것도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꽤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군시절까지도 연락을 주고 받았었는데 호주로 어학 연수를 간 이후로 소식이 뚝 끊겨버렸습니다. 와우를 좋아했었고 제게 자꾸 와우를 전도하려고 했던 그 녀석... 생사가 궁금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면 꼭 연락 좀 해주십시오. 아무튼 중학교시절 그 녀석의 집을 되게 자주갔었습니다. 이유는 컴퓨터! 그 녀석에게는 나이 차이가 좀 나는 형이 있었습니다. 생김새가 너무 똑닮아서 너무 신기했었는데 말입니다. 그 녀석의 큰형은 늘 PC앞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어느날은 컴퓨터로 TV를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컴퓨터로 TV도 볼 수 있구나!'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분과 전혀 친분이 없던 저는 선뜻 말할 용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