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는 필요 없어서 처분한지 어언 일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프린터가 필요할때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프린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낀 적은 처분 이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군요. 근데 느닷없이 갑자기 왜 또 프린터 관련 글을 작성하느냐? 이 제품은 보통의 프린터가 아닙니다. 열전사 방식의 프린터입니다. 쉽게 말해서 영수증이 출력되는 쪼그마한 프린터 있죠? 음식점이나 배달음식 주문하면 포장지에 영수증 붙어있잖아요? 그걸 출력하는 원리인 것입니다.
어떤 제품인가?
위의 페이지에 안내되고있는 제품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국까지 배송이 무려 5일! ...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 저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실제 한국인 구매 후기를 보면 배송이 오래 걸렸다는것도 있으니까요. 허나 대부분은 호평입니다. 제품 안내 페이지에는 마치 고화질의 흑백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고 묘사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어림도 없는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영수증 프린터 주제에 그레이스케일 고화질을 뽑아내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대신 간단한 그림이라던지 텍스트 정도는 문제없이 출력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아래는 자세한 스펙입니다.
브랜드 : Phomemo (포메모)
모델명 : T02
연결방식 : 블루투스
인쇄 속도 : 20ppm (10mm/s)
최대 해상도 : 203dpi
사용 용지 : 감열지
양면인쇄 : 지원 안 함
최대 출력 크기 : 53mm
크기 : 87 x 90 x x40 mm
무게 : 150g
내장배터리 : 1,000mAh
인터페이스 : C타입 USB 단자 1포트
지원 OS : iOS, Android
적당히 준수한 사양의 열전사 포켓 프린터인듯 합니다.
구매하고 싶은 이유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모티콘 모임도 진행하는 중입니다. 더불어 중학교때 취미였던 다이어리 꾸미기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면 다꾸용 스티커가 필수가 됩니다. 이것도 염두해 두었습니다. 감열지도 종류가 있는데 영수증같은 일반 검열지가 있는 반면 스티커처럼 출력 후 바로 붙일 수 있는 접착용 검열지도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것이 바로 접착용 검열지 방식인 것입니다. 스티커 방식이라면 다꾸용으로 아주 적합합니다.
결국...
구매했습니다. 직접 뽑아봐야 어느정도의 퀄리티인지 육안으로 알 수 있으니까요.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용지는 스티커 타입이라고 하는데 자유롭게 크기를 정해 잘라서 사용하는 방식인 듯 합니다. 허나 설명되어진 부분만 보고는 모든걸 알 수 없으니까요. 결국! 이렇게! 직접 구매해서 만져보고 써봐야 100% 파악이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배송은 5일만에 도착한다고 되어있지만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설 당일입니다. 즉 설 연휴 이후부터 카운트를 해야 합니다. 허나 중국의 설은 최대 규모의 명절이기에 연휴가 깁니다. 아무튼 자세한 후기는 제품 도착 후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