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그동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 왔습니다. 선택지가 딱히 없었거든요. 어느날 유튜브의 알 수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은 알고리즘이 저를 다빈치 리졸브 (Da Vinci Resolve) 라고 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끌었고 해당 영상을 본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건 딱 두 가지입니다.

 

1. 프리미어 프로보다 직관적인 UI

2. 무료

 

이런 이유로 인해 환승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환승을 해야만 했죠. 엄청난 편집 전문가 수준도 아니고 끽해봐야 영상을 자르거나 붙이고, 간단한 트랜지션 정도를 넣고, 자막을 넣는 정도의 편집 능력만 있기 때문에 딱히 프리미어프로에서 고급 기술을 사용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편집은 다빈치 리졸브에서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다빈치 리졸브 다운로드

다빈치 리졸브 공식 홈페이지 (2022.6.29 기준)

https://www.blackmagicdesign.com/kr/products/davinciresolve

 

DaVinci Resolve 18 | Blackmagic Design

DaVinci Resolve Studio 18은 블러, 조명 효과, 노이즈, 이미지 복원, 피부 보정, 스타일러 등 100개 이상의 GPU 및 CPU 가속화 Resolve FX를 지원합니다. 또한, 깊이 지도(Depth Map) 및 표면 트래킹, 빠른 노이

www.blackmagicdesign.com

다빈치 리졸브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방문하시어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보시면 두 가지 다운로드 버튼이 보일겁니다. 40만원짜리는 프로 버전입니다. 즉 프로페셔널 편집을 희망하시거나 편집 관련 기업에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죠. 저처럼 완전 초 단순한 편집을 하시는 분들은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합니다. 무료 다운로드하기 버튼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받아서 설치합니다. 설치 과정에서는 딱히 중요한게 없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다빈치 리졸브 UI

프리미어 프로 최신버전까지 사용해본 입장에서 볼 때 어도비와 상당히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완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은 뭐가 뭔지 잘 모르실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분명한건 초보자 분들도 어렵지 않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될거라는 것이죠.

 

처음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으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란 한글 프로그램으로 비유하자면 기본 문서 개념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바(Bar)는 프로젝트 썸네일의 크기를 조절하는 바입니다.

 

맨 아래에는 작업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표현된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아이콘이 있습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편집(Edit) 아이콘입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고자 할 때는 바로 저 세번째 환경에서 작업하면 됩니다.

 

영상 편집

편집하고자 하는 영상을 불러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왼쪽 위에 있는 미디어 패널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Import Mdeia를 실행하면 됩니다. 단축키는 Ctrl+I 입니다.

 

또는 편집하고자 하는 영상을 직접 타임라인에 드래그하면 됩니다.

 

도구툴은 간단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여겨지는 커팅툴은 다빈치리졸브에서는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단축키는 B여서 Ctrl+B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자르고자 하는 위치에 인디케이터바를 놓고 마우스 왼쪽 클릭하면 영상이 나뉩니다. 단축키인 Ctrl+B를 사용해도 됩니다.

 

선택툴은 A로군요. 따라서 단축키는 Ctrl+A 입니다.

 

잘라서 지우고자 하는 구간을 선택툴로 선택하면 빨간색 테두리로 표시가 됩니다.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이 하나가 있는데 선택되어진 구간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단 모서리에 하얀색 북마크(?) 비슷한 아이콘이 표시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Opacity 값을 조절하는 바입니다. 좌/우로 조절함에 따라 직관적으로 표시가 되어서 어디까지 투명도가 적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UI 패널

왼쪽 상단에 있는 저 작은 아이콘을 눌러보시면 타임라인이 확장/기본크기로 변화합니다. 미디어칸을 줄이고 타임라인을 최대치로 키우는게 편집하는데 더 이로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인 취향 영역이므로 마음에 드는 형태로 맞추고 작업하면 됩니다.

 

오른쪽 상단의 Inspector는 영상 세부 설정입니다. 트랜스폼 외 여러 옵션들이 있고 회전, 크기, 위치 등등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키프레임 입력이 가능해 트랜스폼 관련 애니메이션 효과도 간단히 연출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 트랜지션 (이펙트)

영상과 영상 사이를 다양한 효과로 넘겨주는 비디오 트랜지션 이펙트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메뉴툴에서 Effects를 선택 후 왼쪽에 있는 이펙트 카테고리 중 툴박스 안에 있는 Video Transitions에 들어가보시면 자주 사용되는 프리셋이 들어있습니다. 디졸브에서 두번째인 블루어 디졸브에 마우스를 올리면 인디케이터바가 생기는데 이때 왼쪽/오른쪽으로 왔다 갔다 해보시면 어떤식의 효과가 적용되는지 미리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그리고 적용하고자 하는 커팅 부분에 그대로 트랜지션을 드래그해서 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여기에서 트랜지션 편집도 가능한데 아까 위에서 언급해드린 Inspector로 들어가시어 편집이 가능합니다.

 

편집 후 랜더링 (내보내기)

편집이 완료된 영상을 이제 완벽한 새로운 영상으로 랜더링을 하는 방법은 아래에 있는 아이콘 중 맨 오른쪽의 로켓 모양 아이콘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딜리버리라는 아이콘이네요.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듭니다. 상당히 직관적이죠? 아마 대부분 많은 분들께서 영상 편집을 하는 이유는 유튜브 콘텐츠를 목적으로 하실겁니다. 그러니 바로 보이는 1번의 유튜브 1080p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2번에서 파일명과 경로를 선택합니다. 세팅이 다 완료되었다면 3번의 Add to Render Queue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화면 맨 오른쪽에 Render Queue 창이 보이게 되고 방금 설정한 영상에 대한 간단 정보가 표시됩니다. 이상 없으면 아래에 있는 Render All 버튼을 눌러주시면 이제부터 랜더링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하면 모든 편집 과정이 끝납니다.

 

마무리

UI가 너무 직관적이죠? 전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큰 어려움없이 빨리 배우고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무료입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중 무료 중에서 이만한 퀄리티를 가진 프로그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다빈치 리졸브 관련으로 열심히 강좌를 올려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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