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2개월동안 장기 고민해오던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다. 작년 말부터 살까말까에 대한 줄다리기를 시작해와서 팽팽한 연장전 승부까지 갔는데, 결국 구매해야한다는 선수쪽의 파워가 조금씩 우세해 지더니, 끝내 승리하고 말았다.


애플펜슬 성능에 반해버린 나... 결국 아이패드프로와 함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것이다!


비단 그림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개척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다. 솔직히 지금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콘텐츠는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든지 내용 카피가 가능한 것들이다. Fastboot 스킨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겁나게 늘어났고, 애드센스 및 이 스킨 관련된 카테고리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이제 떠날때가 온 것이다.


새로 바꿀 스킨도 벌써 다 알아봤다. 이제 최적화만 남겨두고 현재 이것저것 테스트 중 이다. 완료가 되면 뒤도 안 보고 바로 교체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새로운 콘텐츠를 늘려나갈 것이며, 남들이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 콘텐츠를 만들것이다. 음... 잠시 혼자서 헛소리를 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개봉기, 그리고 애플펜슬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이여, 그 풍채를 뽐내보라!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의 정품 박스를 추억속으로 담아본다. 내년 이 맘때쯤 이 글을 보면 또 새로울 것 같다.




악세서리는 그냥 대충 싼 걸로 샀는데, 일단 저 패드용 가죽케이스는 잘 못 산 것 같다. 안쪽에 찍찍이로 고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좀 툭튀여서 패드를 평면에 안착시킬 수 없다. TPU 케이스랑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괜히 가죽으로 샀다. 그리고 가죽케이스에 자석이 없는걸 바랬는데, 녀석은 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TPU케이스로 재주문! 워낙 저렴해서 환불하기도 귀찮다. 그냥 냅두자. 혹시모르니...



아이패드같은 전자제품은 자석에 해롭지 않나?


이론상으로는 무해하다. 옛날 브라운관 TV는 자기장 위에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라 당연히 자석같은 물체가 가까이 가져가면 자기장에 영향을 줘서 화면이 멍드는 것처럼 이상해진다. 자석이 무척 해롭다. 그러나 LCD로 넘어오면서 자기장 방식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자석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그네틱을 사용하는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는 아직은 자석의 영향권이다. 어찌되었든 결론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제품은 자석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그런데도 찝찝한 기분이 좀 있어서... 왠만하면 자석을 동반한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 애플펜슬을 꺼낼때다.




역시 적당한 무게감이 더욱 자극시킨다.




여분의 펜촉이 하나 더 있고, 오른쪽의 저것은 라이팅 케이블을 직접 충전시킬 때 사용하는 변환 어뎁터다. 애플펜슬은 위의 뚜껑 부분을 오픈하면 라이팅 단자가 있다. 보통은 아이패드에 충전하는게 일상다반사인데, 이렇게 되면 꼭 부채꼴 모양이라 좀... 보기도 그렇고, 혹시라도 지나다니다 발로 차버리면 그대로 단자 부분이 아작날 수 있어서 왠만하면 충전케이블로 충전하려고 한다.




이것은 애플펜슬 보호필름이다. 실수로 하나 날려먹었다.




두번째는 완벽하게 성공! 근데 가장자리 경계면에 때가 낀다는 후기글을 봤는데, 실제로 그럴 것 같다. 오래 사용하면 그 부분만 아마 먼지가 많이 묻어있을 듯 하다. 그래도 나머지를 보호해주니까 그게 어딘가?




단자를 보호하고 있는 캡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이다. 참고로 야광이다.




이 애플펜슬 가죽케이스는 생각보다 뻑뻑해서 자주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어떤 후기글은 보니까, 절대로 안쪽에 색 있는 저렴한 가죽케이스는 쓰지 말라고 하소연 덧글이 있었는데 이유는 펜슬 겉에 염료가 스며들어서 색이 바랜다는 후기였다. 참고하자.




아이패드프로 12.9세대의 모습이 드디어 개방되는 순간이다. 아 정말 아름답고 크구나!!!




응! 나도 반가워!




설정은 대충 빨리빨리 넘겨버리자.




그래. 어서 시작하자.




가장 먼저 설치하고 싶었던 앱이다. 프로크리에이트라고 하는 드로잉 어플리케이션이다. 아이패드 드로잉 앱 중 최고의 앱이다. 하지만 유료다. 약 10달러 정도 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전혀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성능이 정말 엄청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연결하기


이제 아이패드프로와 애플펜슬을 어떻게 동기화 시키는지 알아보자. 생각보다 엄청 쉽다. 우선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러니 당연히 아이패드의 블루투스를 먼저 켜야 한다.




설정에서 블루투스로 들어가서 켜주면 된다.




그리고 애플펜슬을 아이패드에 꽂는다.




잠시 뒤, 이렇게 블루투스 연결 요청 창이 뜬다. '쌍으로 연결'을 터치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참 쉽다.




프로크리에이트 앱으로 애플펜슬 테스트! 아주 잘 된다. 필압 완전 죽인다. 그리고 진짜 연필로 그리는 것 같다. 필기감 당연히 좋다. 특히 뉘어서 그리기를 하면 진짜 연필을 뉘어 그리는 듯 한 느낌으로 드로잉이 가능하다. 애플이 몇 번 삽질하다가 결국 이런 훌륭한 그림도구를 만들 줄 누가 알았을까? 무엇보다도 애플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능한 회사같다.




요즘 핫하게 뜨는 듀랑고를 아이패드프로에서도 플레이 해 보았다. 드넓은 화면에 웅장한 사운드까지 더해지니 정말 야생의 땅에서 살아가는 느낌이다. 이 게임은 오류만 없으면 참 좋은데... 안타깝다.


아이패드프로 12.9 2세대는 당연히 훌륭했고, 애플펜슬은 더욱 놀라웠다. 앞으로 다양한 그림 앱을 사용하면서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당연히 그림그리려고 산 제품이니 열심히 그려서 웹툰 식으로도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로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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