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 버튼의 생김새를 봤을 땐, 결코 눌러서는 안 될 것 처럼 생겼습니다. 시간은 쭈욱 거슬러 올라가 제가 완전 어린아이 시절, TV에서는 독수리 오형제라는 만화가 방영되고 있었고 그 때 늘 1호와 2호가 무슨 필살기같은 버튼을 누르네~ 마네~ 하고 실랑이 벌이는 장면이 있었어요. 이 제품은 딱 그 버튼을 생각나게 합니다. 진짜로요. 검색한 결과 이 버튼은 "버드미사일" 이라고 불렀었군요. 기억납니다. 버드 미사일!

 

둘이 맨날 버드미사일로 티격태격함...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1호는 박사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쏠 수 없다는 포지션이고 2호는 허락따위 필요없고 쓸 수 있을 때 마구 써야 한다는 포지션이죠. 즉 1호인 건은 FM 스타일, 2호 혁은 AM 스타일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그래서 버드 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장면은 건보다는 혁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죠. 아무튼! 독수리 오형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요. 저 버튼 모양 느낌이 있는 재밌는 PC 악세서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상품! 진짜 버튼부 모양이 버드미사일 버튼과 유사하지 않습니까? 진짜 비상 시 눌러야 할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이건 무선 PC 전원 버튼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일단 메인보드의 JFP1 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조립 PC를 할 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단박에 이해하셨을지도 모르겠군요. 보통 본체 케이스의 전원 버튼 핀을 JFP1 핀에 꽂는데 본체 전원 버튼 대신 이 녀석을 연결해 주면 되는 겁니다. 또 하나 핵심 포인트는 메인보드의 USB 전원을 PC 종료 후에도 늘 공급되게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겁니다. USB 전원 공급은 아마 S5라고 검색해 보시면 쉽게 설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지금 이 기능을 활성화해서 사용 중이거든요. 아무튼 이 두 가지만 이해하시면 나머지는 쉽습니다. 그냥 연결해두고 사용하면 끝!

 

메인보드 스위치 점퍼는 이런 걸 사용하면 됩니다. 가격 얼마 안 해요. 두 가닥으로 나뉘는 걸 구매하면 되는데 이유는 하나는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을 연결하는 용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원래대로 PC 케이스와 연결을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설정 후 나머지는 메인보드의 USB 전원 옵션 설정만 해두면 됩니다. 그러면 저 버튼만 누르면 컴퓨터를 켜고 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도 지금 구매각을 노리고 있습니다.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잽싸게 설치 후 간단 후기글을 구글 블로그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버드미사일이 생각나는 PC 전원 버튼

메인보드 점퍼 스위치 분배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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