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는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습니다. 친효스킨을 개발하면서 스킨 수정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물론 테스트 블로그에서 코딩 수정을 해서 그곳에서 실험을 강행했지만 어찌되었든 최종적인 완성본 수정은 현재 이 블로그에 적용을 했습니다. 따라서 본 블로그도 스킨 수정을 많이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스킨 변경도 참 많이 했던 한 해였습니다. 한 달에 스킨을 4번 변경한적도 있습니다. 블로그 스킨 실험을 많이 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서 얻은 결과가 몇 개가 있는데 한 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 내용이 100% 정답은 아닙니다. 단지 경험으로 인한 추측일 뿐, 절대적인 내용이 아니므로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스킨을 변경하면 방문자수가 떨어진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작년 한 해 동안 제 방문자수는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반토막 그 이상이 났어야 합니다. 스킨을 변경할 때 마다 방문자의 변화는 경험하지 못 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이건 스킨 때문은 아닐겁니다. 콘텐츠 자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너도 나도 다 생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의 글들은 아무래도 신규 문서들이 빨리 빨리 생성되기 때문에 당연히 수명이 짧습니다. 따라서 이런 글들은 스킨의 변경과는 상관 없이 언제든지 누락이 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있을겁니다. 하필 스킨을 변경한 시점부터 뭔가 검색 누락이 발생되는 순간을 맞이하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이런 경험을 한다면 원인을 스킨탓으로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원래 있었는데 그 문제에 스킨 변경까지 중첩되면서 결국 쌓였던 문제가 터진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즉, 스킨의 문제 이전에 뭐가 원인이었을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제 경험에서는 그 원인은 "콘텐츠"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유 콘텐츠는 절대 누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블로그에도 없는, 나만 창조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말합니다.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자면 "친효스킨"이 있으며, 최근 연재중인 다단계 만화도 여기에 해당될 겁니다. 그 나머지는 솔직히 그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콘텐츠 입니다. 특히 경험 없는 그냥 포스팅 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들은 누락 대상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 초창기 시절에 방문자수에만 신경쓰고 작성했던 글들은 모두 누락이 되고 말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킨을 변경하면 방문자수가 떨어진다는 말은 모순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스킨을 변경하면 검색누락이 된다?
이것도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과 비슷합니다. 방문자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자신이 작성한 글들 중 일부가 검색엔진에서 노출이 제외가 되거나 한참 뒤로 밀려나게 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이 문제는 스킨 변경의 원인보다는 "콘텐츠"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댓글을 남기거나 방명록을 남기시는 분들의 티스토리를 다 한번씩 들어가 봅니다. 어떤 콘텐츠를 운영하고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서 방문하는 목적이지요. 뻥 안치고 10명 중 8~9명은 콘텐츠가 비슷합니다. 비슷한다는 이야기는 다들 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작성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콘텐츠는 당연히 경쟁력도 떨어짐과 동시에 검색 누락의 대상 1순위 입니다. 너도 나도 생성하는 글이 오래 갈 리가 없으니까요.
출처 : 픽사베이
스킨을 변경하면 애드센스 수익이 떨어진다?
이 부분은 몇 가지 의심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9년에는 스킨 변경과 편집 등 티스토리에 다양한 변화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작년 한 해의 애드센스 수익은 최저였습니다. 콘텐츠도 늘 좋은것만 올리려고 노력했었고, 방문자수도 급격히 줄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 시작은 2018년 입니다. 2년 전에는 하루 방문자가 평균 2만명 내외였다가 특정 콘텐츠 이후로 반토막이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연일지는 모르겠으나 보험 관련 글을 작성했다가 그런 사단이 났었습니다. 기존 상위노출하던 글들이 모두 누락되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보험글을 올리고 이렇게 되었으니 의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이와 관련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내용이 스킨 변경과 애드센스 수익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으실텐데, 일단 연관성이 있는 것들은 다 이야기하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저 사건 이후로 터닝 포인트를 삼았습니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고 언젠가 상위노출 하던 글들이 모두 누락되어 사라질것은 예상했기 때문에 좀 더 강화된 개인 콘텐츠를 생성해서 완전 차별화한 티스토리를 운영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 발화에 도움을 줬던 사건이 하나 더 있는데 따라쟁이 블로거 사건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사람 때문에 지금의 제 블로그가 완성되어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고마운 존재지요.
직접 만든 스킨을 써보고 싶었고, 이게 완성되면 생각해왔던 만화를 한 번 그려보겠노라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걸 하나씩 완성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기존 콘텐츠는 지금처럼 티스토리 노하우나 컬럼, 상담소 쪽으로 좀 더 보강을 하고 나머지 IT쪽은 느슨하게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2018년도에는 이런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019년에는 친효스킨 배포로 좀 더 활성화를 시키는 한 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부터 뭔가 새롭게 꿈틀대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아직 년초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시기상조일 수 있겠으나, 우선 변화가 뭔가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미리 말씀을 드려봅니다.
스킨과 자동광고
애드센스는 1년 정도 사이트에 대한 능력 평가를 하는 듯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 사이트(티스토리)가 과연 광고하는 공간으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서울 지하철 광고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3호선 끝자락인 오금역과 2호선과 신분당선의 핫플레이스 강남역 두 개의 지하철 역을 비교해 봅니다. 이 둘 중 어느 역 광고 단가가 비쌀까요? 바로 답 나옵니다. 누가봐도 강남역이죠. 이유는 너무 명백합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금역보다는 강남역이 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역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남역에 광고를 걸 때 효과가 더 잘 나올 수 밖에 없을겁니다.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블로그가 2020년인 올해부터 갑자기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방문자수도 방문자수지만 무엇보다도 애드센스 수익이 작년 한 해 대비 많이 올랐습니다. 8000명에 대한 방문자수가 작년과 올해가 다릅니다. 이게 우연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1월, 2월 연속 계속 오르고 있어서 대체 무슨 일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경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문자수도 많이 증가되었는데 유입 경로를 살펴보니 구글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드디어 네이버 상위노출로 인해서 방문자수가 증가하는 경우를 벗어나게 된 것 입니다. 네이버 보다는 구글에서 더 많이 노출되기를 바래왔는데 마침내 그 염원이 이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구글 유입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또 한가지 미묘한 변화가 있습니다. 현재 자동 광고를 사용 중 인데, 작년 자동광고로 인해 수동으로 등록한 애드센스를 제외한 광고의 개수 변화 입니다. 그리고 위치의 변화 입니다. 작년에는 자동 광고를 활성화해도 실질적으로 정말 자동으로 나타나는 애드센스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시스템이 정말 자동으로 노출되는 광고가 맞나 싶을 정도로요. 근데 어차피 광고는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던 저였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2020년인 올해에는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 광고가 정말 잘 나옵니다. 사이드바에도 나오고 본문에도 중간 중간에 잘도 들어갑니다. 심지어 본문 아래에 있는 카테고리 관련글에 인피드광고가 스킨 스타일과 똑 맞아 떨어지게 자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떤 분께서 이거 광고 어떻게 넣는거냐고 질문하신적이 있는데 저 역시 수동으로 넣은 역사가 없으니 그냥 자동광고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즉 스킨의 변화 없이 계속 고정적으로 하나의 스킨으로 사용하다보면 자동광고도 최적화가 되는게 아닐까라는게 제 현재 생각입니다. 문제는 기간 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경험으로 분석하자면 1년 내외인 듯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또한 스킨 변경일로부터의 1년이 아닌, 한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변화가 발생하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경험으로 인해서 이야기해본 스킨의 변화에 따른 애드센스 수익 부분 이었습니다.
스킨은 오래, 콘텐츠는 확실하게!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스킨을 자주 변경하는건 당연히 블로그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글 노출에 영향을 준다고는 하는데 여기까지의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겠지만 애드센스의 자동 광고에 대한 부분, 블로그 1년 평가 부분에서 어느정도 요소로서 적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스킨을 확실히 정하시고 쭈욱 사용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더 중요한건 콘텐츠 입니다. 여러분들, 기왕 블로그 시작하시는거 오래 롱런하는 그런 블로그를 갖고 싶으시지 않으신가요? 그러려면 여러분들부터가 글 쓰는데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나도 재미없게 쓴 글을 누가 재밌게 보겠나요? 대충 만든 음식을 그 누가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나요? 이건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완전 사기에 가깝죠. 방문자분들도 다 압니다. 이 사람이 방문자 늘리려고 쓴 글인지,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담은 글인지를 말입니다.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나만의 블로그에만 있는 그런 카테고리를 개발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