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일본에 온지 벌써 이틀째다. 와 시간 개빨라! 빨리 목표로 했던 식도락 먹방을 제대로 즐겨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예보에서 나왔던대로 오늘 비가오기 시작했다. 오후 늦게까지 오고 앞으로는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여기 숙소 주인인 야스요가 우산까지 빌려줬다. 역시 일본친구는 아주 훌륭한 인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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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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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일차 : 진짜 라멘집을 찾았다!


일본 숙소계획은 앞으로는 4박5일로 잡았다고 하면, 무조건 숙소는 옮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옮기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아주 힘이든다. 그리고 여행지 코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아야 한다. 짧게 여행하거나 짐이 많지 않다면 모를까... 이것 또한 무척 힘든 여정이다.


우리는 야스요네 숙소에서 2박을 하고, 나머지 2박은 좀 더 럭셔리한 호텔에 가서 묵기로 하였다. 그런데 여기가 도쿄의 외곽지역이라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서울의 외곽인 경기도권) 지하철로 30분 이상을 가야 한다. 여기 숙소 이야기는 3일차에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 동전통은 필수로 하나쯤 있으면 좋다. 일본여행은 지폐보다는 동전이 쓰이는 일이 겁나 많기 때문이다. 특히 1원짜리 아 저 계륵같은 존재!!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거추장스럽다.




여기는 숙소 근처에 있던 라멘집이다. 그냥 동네에 있는 가게라서 별로 눈여겨보진 않았는데, 비도오고, 배도고프고 해서 근처에 어디 식당이 없나 싶어서 찾다가 여기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2일차 계획은 비가 오는 관계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즐기기로 했다.




콜라가 참 앙증맞게 생겼다. 일본은 뭐든 다 귀엽네.




이건 내가 주문한 거~! 고기를 보시라. 겁나 두툼하게 많이 들어있다.




이건 여친느님께서 주문한 것. 이름은 까먹었다. 딱 봐도 겁나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진짜 농담아니고 정말 맛있다. 국물 육수가 겁나게 찐하다. 비도오고 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하... 진짜 일본음식 완전 내 스타일이야... 넘나 반할 듯!




원래 낮에 찍었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못찍었다. 이건 밤에 찍은 가게 모습! 대를 이어서 운영하는 가게 같았다. 예전 일본여행을 처음 왔을 때, 이런 곳을 야스요가 요코하마 근처에서 소개해 줬는데, 이번에 또 이런곳을 오게 될 줄이야... 아마도 이렇게 라멘 가게는 전통을 이어 내려오는 곳이 지역마다 곳곳마다 있는 것 같다. 한국에도 이런 뭔가 전통을 잇는 음식점들이 많이있으면 좋겠는데... 다들 돈 벌기에 급급해서 인기있는 음식만 파는 것 같아 그게 너무 아쉽다.




오늘은 아키하바라! 여기에서 지내보자.




비가와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모두 관광객일 것이다.




스트리트 음식이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하지만 먹지 않겠다.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위해서 말이다.




의외로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아서 제대로 아키하바라의 느낌을 폰에 담지는 못했다. 눈으로 많이 담았으니 뭐 상관없다.




이날 메이드카페를 간 것이 실수였다.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깨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재밌진 않는다. 한번쯤은 호기심에 올 법 하지만, 재방문 할 필요는 없는 공간이다.




돈키호테에 들려서 미리 쇼핑좀 할까 했는데, 여권을 놓고와서 세금이 많이 붙는다는 직원 설명에 우리는 한시간 이상 열심히 쇼핑한 제품들을 모두 그대로 두고 와야 했다. 그리고 다 친절했는데, 아무래도 도심지역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기 아키하바라점 돈키호테 직원들은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 우리도 기분 나빠서 그냥 나와버렸고 기분 좋던 일본여행이 살짝 언짢은 감정이 생겨버렸다.




그 기분은 훨훨 이 대형마트에서 날려버렸다. 여기 직원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친절했다. 부담이 될 정도로 말이다. 여친느님께서 일본오면 꼭 사야할 물건 하나가 있었는데, 분명 이런 대형슈퍼마켓에는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직원분께 이러한 제품 있나요 하고 물으니까 직원이, "아, 하잇! 하잇! 아... 쏘!쏘! 조또마떼 구다사이!" 하면서 겁나 열심히 땀을 뻘뻘흘려가며 찾아주신다. 5분 정도 지나서 겨우 찾았다. 직원도 헤메이는 위치에 있었으니 하물며 우린 절대 못찾았을 것이다. 아무튼 여기에서 큰 감동을 느껴서 이날 하루도 무사히 기분좋게 마무리가 되었다. 럭셔리한 저녁식사는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끝.


인천공항 근처 투숙하기 좋은 호텔오션뷰

일본 식도락여행 1일차 : 일본 편의점 라멘(라면) 공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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