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온라인공방 블로그에 작성하였다가 그곳을 영구히 문을 닫기로 결정하였기에, 부랴부랴 본 블로그로 옮기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미 온라인공방 블로그에서 보신 분들이라면 이 글은 안봐도 좋다. 재탕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오신 분들께서만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물론 기존에 보셨던 분들도 한번 더 보시는건 상관 없음이다.
일본여행 전날 준비 : 인천 호텔오션뷰에서 머물다
여친느님과 필자는 4월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이 글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글을 작성하자면, 지금 시간은 딱 12시를 넘겼고 마침내 오늘이 일본을 향하여 출발하는 날짜다. 지금 인천국제공항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오션뷰라는 곳에서 투숙하면서 작성하고 있는 글이다.
이 호텔은 급하게 알아본 곳인데 생각보다 시설이 깔끔하고 좋다. 안내원도 모두 친절하다. 주변에 해수욕장이 바로 앞이라서 한여름에 해수욕하기에는 아주 훌륭한 위치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편의점이 없다. 지도앱에서 편의점이라고 검색하면 우리 모두가 다 아는 GS25 라던지, 세븐일레븐 같은 그런 브랜드 편의점은 나오지 않으며 동네 슈퍼에 이것저것 더 접목시킨 그런 가게가 있다. 그래도 치킨 배달은 되는 것 같아서 다행 중 다행이다. 단, 종류는 많지 않으니 감수하도록 한다.
이날 고속도로는 참으로 벚꽃이 만개하였다. 가는 길 내내 행복했다. 현재 시점은 살짝 과거로서, 지금 인천공항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전날 투숙할 곳인 호텔 오션뷰를 향하여!
인천공항에는 대전에서 세시간만에 도착을 했다. 배가 고파서 근처 비비고에 갔는데, 신메뉴라고 하면서 강추를 하시길래 믿고 주문을 했으나... 밥이 너무 설익은 느낌이 강해서 도저히 먹지 못할 지경의 음식이었다. 그래서 종업원께 이거 음식이 혹시 잘 못 된것 아니냐라고 차근차근 말씀드리니, 메니저로 보이시는 분께서 음식 환불을 해드림과 동시에 다른 메뉴로 대신 변경해주는 놀라운 서비스 마법을 시전하셨다.
공짜 음식이니 먹긴 먹겠지만 솔직히 너무 부담 되서 맛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천공항 내 체인점이라 뭔가 서비스를 중시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모양이구나 생각하고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식사를 얼른 끝내버리고 자리를 떴다.
인천공항에서 오션뷰로 가시는 투숙객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이다. 인천공항 주차요원분들이 어디가시는지 물어서 호텔 이라고 말씀드리니까 단박에 "오션뷰 가시나요?" 라고 질문해 주신다.
참고로 인천공항에서 택시타는 쪽으로 와보면, 모범택시와 콜택시, 일반택시가 있고, 일반택시도 서울권, 경기권, 인천권으로 나뉘어 있다. 택시 승강장 쪽으로 가보면 무전하시는 주차 안내원들이 어디로 가시는지 물어보며, 목적지를 말씀드리면 번호판 몇번인 택시를 타라고 안내해준다. 너무 친절한 인천공항!
택시로 약 20분쯤 타면 이렇게 호텔 오션뷰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는 대략 11,000원 쯤 나왔다. 10분에서 15분정도 신나게 달린다.
올라와보니 소소한 인테리어들이 참으로 정겹다.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복도도 이쁘게 놓여져 있다.
방에 들어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침이 되면 이제 해안가가 펼쳐질 것이다. 이제 날이 밝으면 아름다운 바닷가가 보이고, 우리는 이제 일본 출발을 위해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인천공항 근처에서 투숙하기 좋은 곳을 찾으시면 호텔오션뷰 강추한다. 아래에 이 호텔에 대한 예약 및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올려놓도록 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