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인기가 금방 식어버리는 근본적 이유는?

필자는 한때 포켓몬고 때문에 살짝 빠져있던 통에 블로그에도 포켓몬고 관련된 글만 주구장창 썼던 시절이 있다.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다. 1월 말부터 2월 초에 있던 일이다. 그런데 지금은 뜸해졌다. 이유는 무엇인가? 간단하다. 포켓몬고에 대한 열정과 재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원인은 무엇일까? ...라고 묻는다면 필자가 소실적 잠깐 다녔었던 직업학교에서 알게된 게임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그 분은 현역생활을 오래하시고 잠시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이신데, 확실히 그 분 말씀이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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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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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인기가 금방 식어버리는 근본적 이유는?


우선, 기본적으로 선생님께서는 AR, 그리고 VR의 장단점을 설명해 주셨다. VR은 가상현실이라는 말로서 장비를 활용해서 가상의 현실속에서 실제 존재하는 것과 같은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높은 점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단점 또한 있다.



말 그래도 한번 체험하고 나면 그것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리고 접근성이 쉽지 않다는 단점들이다. 필자가 사는 대전에서도 VR 체험존이 있다. 딱 한번 구경하고 그게 끝이라는 이야기이다. 콘텐츠 내용을 바꿔본들, 거기서 거기다.


AR은 증강현실로,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서두에 언급한 포켓몬고 이다. 포켓몬고는 출시 이전부터 엄청난 인기몰이 중 이었고, 실제 출시와 동시에 세계 3위 게임의 매출과 비슷한 어마어마한 매출 신기록을 세운 아주 인기 좋은 게임이다.


[AR 증강현실] 현실인가 가상인가? 놀라운 증강현실게임 세상


한때 한국에서도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딱 한군데서 실행이 가능했는데, 바로 그곳이 속초이다. 속초로 가는 모든 대중교통이 매진이 될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딱 그때 뿐 이다. 언제 인기가 있었냐는듯, 바로 인기는 식어버린다.



국내에서 정치권이 시끌시끌하고 있던 요즘, 그리고 전안법 시행으로 시끌시끌할 바로 그 타이밍에, 국내에서는 절대 플레이가 불가하다고 박박 우기던 포켓몬고가 드디어 정식 서비스가 되면서, 전안법은 국민들의 관심에서 쏙 사라지게 되었다.


전안법이 발표가 되자, 포켓몬고가 가능하게 되었다?

전안법(전생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방 안에서만 활동하던 필자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끄집어 내게 함으로써 포켓몬고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시청광장을 가보니 정말 사람들이 너나할것없이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열심히 포켓몬고를 플레이 중 이었다.


하지만, 그 인기도 잠시... 일주일 정도 지나자 포켓몬고를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점점 줄기 시작했다. 두가지로 알 수 있었는데, 일단 필자의 블로그에 포켓몬고 관련된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방문자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는 사실과, 실제 시청쪽에 가보니 예전만큼 돌아다니는 사람의 숫자가 확 줄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포켓몬고 2세대 업데이트가 되어서도 마찬가지로 인기는 아주 잠시! 다시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 열광하던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포켓몬고는 왜 인기가 점점 줄어드는가?



1. 포켓몬고 관련 핵들의 향연!


그렇다. 여러가지 핵 프로그램들이 나오면서 인기가 반감되었다. IV 관련 정보 앱, 포켓트랙 같은 포켓몬 출몰 정보 앱, 가장 치명적인 GPS 관련 앱 등이 바로 원인이 되었다. 이 앱들을 이용하면 분명 최고의 포켓몬은 금방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고가 되면 무슨 재미가 있는가? 아무 재미도 없다. 감동도 없다.


포켓몬고의 묘미는 바로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괜찮은 포켓몬을 발견해서 잡는 재미, 그리고 도감을 채워나가는 재미, 자신이 키우고자 했던 포켓몬을 육성하는 재미인데, 무조건 강하게 키워 체육관을 점령하고, 코인을 얻겠다는 한국식의 뚜렷한 목표의식이 모든 플레이어가 골고루 재미를 느끼게끔 하는 취지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게임은 그냥 게임답게 하는게 가장 아름다운데, 모두 포켓몬고 분석가가 되어버렸다. 빨리 이 모든것들을 막는 패치가 나오면 모르겠지만, 패치가 나와도 또 뭔가 핵이 나오겠지....?




2. VR/AR 게임의 한계는 바로 상상력!?


이건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필자의 생각도 동의하는 부분인지라 한번 언급해 보겠다. 서두에서 예전에 배움을 주셨던 선생님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VR 및 AR은 인간의 상상력을 배제한 완전 사실을 바탕으로 했기에, 재미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쉽게 예를 들어 설명을 해 보겠다. 가장 흔한 예인데, 보통 만화(웹툰)를 원작으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이 많다. 그러면 여기에서 물어볼 수 있는것이 과연 여러분들은 만화(웹툰)가 더 재미가 있는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더 재미있는가?


필자는 망설임 없이 만화다. 실제로 지하철에 탑승한 승객들만 보더라도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 보다는 웹툰을 보는 분들이 훨씬 많다. 이유는 바로 "상상력" 때문이다. A라는 웹툰을 보고 있을 때, A웹툰에서의 주인공의 목소리, 말투, 컷에서 컷으로 이어지는 모션 등등을 "상상을 하는 재미" 를 스스로가 부여하게 된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 장면 한 장면에서 뭔가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바로 여기서 사람은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선생님의 설명이셨다. 이 점을 필자는 격하게 동의한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는 이런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 포인트가 없다. 그냥 영상 그대로 보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화는 한번 보고 또 봐도 재미가 있지만,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별로 그렇지 못하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필자의 주변 사람들만 봐도 대체로 만화와 웹툰을 더욱 선호한다.


VR체험이나, AR게임에서는 애석하게도 뭔가 상상력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들이 거의 없다. 따라서 그만큼 재미가 없다. 정확히는 쉽게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똑같은 패턴속에서 오는 지루함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예로는 도트게임은 시대가 지나도, 기술이 발달해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게임 중 하나이다. 대체 왜 그럴까? 간단하다. 도트라는 이미지 자체의 상상력이 정말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고퀄보다는 도트는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되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도트는 인간의 상상력을 무한정 끌어올려준다. 이 많은 인물들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하고 말이다.


앞으로 포켓몬고가 여러가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글쎄....? 생각보다 많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대거 복귀할지는 미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도 VR/AR 기술력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쪽 분야로 게임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어쩌면 바로 이런 점에서 보완을 하지 않는 이상 시장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출시를 하지 않는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끝.


포켓몬고(Go) 2세대 업데이트 내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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