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360도 파노라마 액션캠 후기
결국 너무 궁금해서 지르고 말았다. 샤오미 360도 촬영 가능한 액션캠! 가격이 살짝 다소 부담되는 금액이었지만 그런건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중고로 팔면 그만이니까 말이다. 이 제품은 일반 액션캠이 아닌, 360도 뷰가 가능한 그런 카메라다. 보통 여행지에서 사용하면 아주 좋을 법한 액션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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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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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mijia 3.5K Panorama Action Camera
360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한 영상에 모두 담아낼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360도 액션캠을 찾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상해보라! 대한민국을 벗어나서 전 세계의 모습을 영상 하나에 눌러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유튜브에 보시면 이와같은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세상은 넓고 콘텐츠는 다양하다. 자신이 촬영하는 모든 것이 이제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다. 촬영 장비도 점점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햐흐로 1인 미디어의 세상이 펼쳐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품은 무사히 도착했다. 빨리 개봉을 해보도록 한다.
가장 위에 액션캠이 자리잡고 있다. 렌즈 보호막이 붙어 있는게 보인다.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충전케이블, 미니삼각대, 파우치, 샤오미 미지아 파노라마 액션캠 이렇게 총 5개 구성이다.
앞/뒷면의 모습이다. 다른 액션캠과의 차이점이 여기에서 보인다. 앞/뒷면 모두 고감도 렌즈가 들어 있다. Amearella A12 칩셋을 탑재했기에 그 어떤 렌즈보다 더 선명하고 정확하게 사물을 포착하게 된다. 듀얼 IMX 206 1/2.3 인치 센서와 1600만 화소를 자랑하기에 더욱 영상이 뚜렷하다. 시야각은 모두 190도로 겁나게 넓은 강곽 렌즈를 채용했기에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대략 사양은 이 정도로만 알아둬도 훌륭한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윗 부분에 전원 스위치, 와이파이 다이렉트 버튼, 녹화/셔터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비프음이 들리면서 전원이 들어오고, 반대로 하면 전원은 꺼진다. 그리고 짧게 누르면 카메라모드와 동영상모드로 왔다갔다 변경된다.
밑면에는 삼각대나 셀카봉에 거치할 수 있는 홈이 보인다.
측면에 충전단자와 마이크로SD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단자가 커버에 덮혀 있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128GB까지 인식한다.
같이 동봉되어있던 삼발이를 연결해 놓으니 참으로 귀엽다. 그리고 샤오미 미지아 360도 액션캠에는 소니 카메라에 있는 것 처럼 6축 진동 방지 기능이 들어 있다. 이게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손떨림이 심하신 분들, 와일드한 레저스포츠 촬영 시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다.
충전은 이렇게 하면 된다. 충전중에는 빨간색 LED가 켜지고, 완충시에는 파란색으로 바뀐다.
모드 변경은 앞서 설명드렸듯,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짧게 한번 누를 때 마다 변경된다. 보시는 사진은 현재 동영상 촬영 모드로 설정된 모습이다.
다음날, 바로 친동생 그리고 사촌동생과 대청호로 베스낚시를 하러 왔다. 액션캠도 같이 가지고 왔고, 삼각대에 설치해서 촬영을 진행하도록 한다.
앱은 Mi Sphere Camera 라고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실시간 연동으로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다양한 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을 통해서 촬영한 영상들을 이렇게 공유할 수 있다. 세계의 여러곳을 이 앱에서도 부분부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액션캠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녹화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단지 뷰가 여러가지 모드로 보여진다는 사실이었다. 영상 저장 원본을 보면 양쪽으로 동그란 원으로 되어 있는데, 이걸 그냥 올리면 안 되고, 반드시 익스포트해서 한번 360도 영상이 가능하게끔 변경해줘야 한다. 그래야 유튜브에 올렸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아래는 각 모드에 대해서 올려놓은 영상이다. 참고하시면 된다.
이건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으로 촬영하게되면 저장되는 원본 영상 이다. 이렇게 카메라 양쪽으로 동그랗게 촬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건 뷰 모드에서의 영상인데, 플래닛(행성) 모드로 본 모습이다. 뭔가 어린왕자 같은 느낌이라 참 재밌는 영상이 되었다. 내보내기 영상으로는 할 수 없으며, 단지 뷰 모드로 보여지기 때문에 필자는 모비즌 같은 스마트폰 실시간 화면 녹화 앱을 통해서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이 편집 후 내보내기를 통해서 완성된 360도를 지원하는 영상이다. PC에서는 마우스 드래그로 화면을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왼쪽 상단의 방향키 UI를 통해서도 시야 변경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는 중력센서를 통해서 동작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보면 영상도 따라 돌아가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다. 현재 촬영 해상도는 2304 X 1152 (60프레임) 짜리로 촬영했다. 더 높은 해상도가 있지만 프레임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다음번에는 한번 더 높은 해상도로도 촬영을 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영상을 찍어보니 단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다름이 아니고 열 발생이 상당하다. 날이 덥고 땡볕이라서 그런가 싶어서 그늘에서도 촬영 해봤는데 발열이 좀 심한 편 같다. 원래 액션캠이 발열이 좀 있는 편이라고들 하지만 아무래도 양사이드에서 촬영을 미친듯 해서 그런가 싶다. 참고하도록 하자.
미지아 360도 액션캠은 와이다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기기의 위에 있는 와이파이 버튼을 누르면 AP가 활성화 되면서 스마트폰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화면에 나온 것 처럼 초기 비밀번호는 12345678 이다. 해당 모델명을 확인하고 비번까지 입력하면 액션캠과 접속이 가능하다.
설정 부분이다. 동영상과 사진 해상도를 지정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해상도로 선택하시면 된다.
또한 와이다이 세팅을 통해서 AP 이름변경,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고, 디바이스 초기화도 가능하다. 프리뷰 모드에서도 어떤식으로 보여질지를 정할 수 있다. 단! 앞서 설명드렸듯, 실제 영상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반드시 익스포트해서 360도 전용 영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프리뷰 에서만 적용되는 모드임을 명심하자.
그동안 촬영된 영상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서도 촬영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및 사진 촬영 변경이 가능하다. 오른쪽 하단 아이콘을 누르면 모드가 번갈아가며 바뀐다.
영상 촬영이 완료되면 Edit 버튼을 눌러서 필터를 적용하거나, 뷰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중요한 부분! 여기다. More를 눌러서 Export to phone 을 해 줘야 비로소 360도 영상이 완료된다. 메뉴 중에도 VR 모드가 있는데 마찬가지다. 이곳에서만 가능하고 실제 VR영상으로 출력하지는 못한다.
또한 원하는 부분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있고 익스포트 후 다양한 SNS에 공유도 가능하다.
프리뷰 모드는 보시는 것처럼 총 네가지를 지원한다. 실제 출력 영상에서는 족용되지 않는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이건데... 오로지 출력 영상은 360도 전용 영상으로만 출력되서 그게 너무 아쉽다. 샤오미에서 꾸준한 관리를 해준다면 부디 다음 펌웨어에서는 다양한 모드로 영상이 뽑아져 나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확실히 360도 카메라 중에서는 그래도 해상도가 꽤 높은 축에 속한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기능을 가진 액션캠도 없다. 360도 영상을 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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