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계속 킥보드 노래를 부르는 통에 한번 저렴한거 뭐 없나 알아봤다. 필자는 참고로 원마일 할로시티라고 하는 전동킥보드를 구매해서 잘 타고 다니고 있는데 이게 내심 부러웠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예전에 기어베스트에서 봐뒀던 킥보드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다. Smartmey 사에서 나오는 T5 전동킥보드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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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mey T5 Electric Scooter
정말 딱 기본사양의 전동킥보드였다. 디자인도 그냥그냥, 성능도 그냥그냥 정도 정말 노멀한 제품이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입문용 킥보드로는 나쁘진 않는 사양이다. 그래서 이 녀석으로 결정! 생각보다 제품은 빨리 도착했다. 그리고 관세도 붙지 않았다. 보통 200달러 이상 되는 제품은 관세라는게 붙는데 그 이하의 가격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배송은 대략 일주일이 조금 넘었던 것 같다. 박스는 큰데 무게는 가볍다. 원마일 할로시티가 15kg 정도 해서 이것만 들었던 습관 때문인건지 정말 가볍게만 느껴졌다. 이 정도 무게에 지금 할로시티 사양이면 진짜 잘 판매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충전기 어뎁터와 킥보드, 그리고 육모렌치가 들어있다. 손잡이는 별도로 들어있고 돌려서 조립하면 뚝딱 완성된다.
아무래도 필자의 첫 전동킥보드가 튜브형태의 타이어여서 그런지 모든 킥보드가 똑같은 바람넣는 방식의 타이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 타이어는 그냥 완전 고무로 이루어진 타이어다. 바람을 넣어 공기압을 맞출 필요가 없는 그런 타이어인 것이다. 앞바퀴와 뒷바퀴가 살짝 디자인이 다른데, 뒷바퀴에 브레이크가 있다. 그래서 타이어 측면이 저렇게 고무부분이 닿아서 멈출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마치 디스크 브레이크의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통 킥보드에 있는 브레이크처럼 밟아서 멈출수도 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된다.
펼치는 방법은 저기 빨간표시 부분을 눌러주면 락이 풀리면서 올릴수 있고, 다 올리면 다시 고정된다. 반대로 접을때에도 눌러서 접으면 쉽게 접힌다.
손잡이 부분은 설명서에 나온 것 처럼 돌려서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아마 핸들이 돌아갈 수 있는데, 그건 같이 들어있는 육모렌치로 저 위에 나사 두개를 조여주면 된다. 너무 세게 조이면 파손의 우려가 있으니 힘이 아무리 쎄셔도 적당히 힘써주시기를 바란다.
보통은 자전거 브레이크처럼 되어 있는게 일반적인데, Smartmey T5 전동킥보드는 왼쪽 빨간색 표시부분처럼 악셀처럼 되어있다. 그냥은 작동하지 않고, 전원이 들어오고 주행시에 작동된다. 오른쪽은 속력을 올리는 부분이다.
충전단자는 핸들쪽에 있다. 같이 동봉된 어뎁터로 충전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어뎁터에 LED가 있기 때문에 빨간색은 충전 중, 녹색은 충전 완료를 뜻한다. 고무마개가 있어서 충전 완료 후에는 닫아주면 된다.
전원은 세개의 스위치 중 가운데 부분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켜진다. 반대로 진행하면 전원은 꺼진다. 위/아래 버튼은 기어버튼이다. 최대 3단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설명서 부분에도 있지만 전원버튼을 짧게 누르면 메뉴가 바뀌면서 다른 세팅들이 가능하다. 그런데 특별히 뭐.... 따로 설정할 부분은 없기 때문에 그냥 전원 켜고 끄는 것만 알면 된다.
이렇게 거치할 수 있는 발이 있어서 세울 수 있다. 요렇게 올려놓고 보니 상당히 귀여운 형태를 하고 있다.
헤드라이트 부분이다. 바로 앞에 고무 스위치가 있다.
얼마나 쌩쌩 잘 나가는지 주행 테스트를 동생이 진행해 보았다. 그리고 필자도 한번 타봤는데... 확실한 호불호가 갈리는 킥보드라고 생각한다. 평지에서는 잘 달리는 편이지만, 이게 탑승자의 몸무게에 따라서 속도가 확 달라진다. 최대 하중이 120kg 이라고 나와있지만 아무래도 파워가 좀 딸려서 그런지... 필자가 탑승하면 최대 속도가 19km 밖에 나오지 않는다. 언덕길은 매우 힘들다.
SmartMey T5 전동킥보드에 대한 생각을 필자는 이렇게 요약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
1. 평지에서는 그럭저럭 잘 달려줌
2.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속도 격차가 심함 (필자 스펙 : 180cm / 88kg)
3. 고무바퀴다 보니 진동이 고스란히 전달됨
4. 가벼워서 휴대성이 무척 뛰어남
5. 가격이 싸서 부담이 적음
6. 딱! 완전 동네 마실용으로는 아주 괜찮은 듯!
밤에 헤드라이트 부분을 테스트 했는데 상당히 밝다. 어두운 도로도 아무 문제 없이 주행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처음 마련해본 전동 킥보드는 그냥그냥 보통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킥보드다. 확실히 가격대비 제대로 된 킥보드를 사려면 최소 6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이 글을 쓰다가 발견한 제품인데, 킥보드 라기 보다는 거의 전동스쿠터 수준이다. 원마일 할로시티만큼 비슷한 사양의 전기 스쿠터다. 가격도 할로시티의 절반 수준이라 만약 지금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아마 이 제품을 선택했을지도 모를만큼 꽤 글리는 제품이다. 이런 제품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참고하시라고 한번 넣어봤다.
그래도 Smartmey T5 전동스쿠터의 최대 장점이 가격과 휴대성이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와 주행속도도 적절하기 때문에 정말 동네 마실용으로만 사용하실 목적이시면 결코 나쁜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끼리 어디 유원지나 기타 넓은 대지와 미지의 공간으로 떠나실 때, 차에 이녀석을 싣고 가져가셔서 즐기셔도 꽤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성인분들도 탈수 있다고는 하는데...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타기에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