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대행업체,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댓글중에 대행업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엥? 애드센스 대행이라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하고 조금 알아보니까 대행해주는 업체인 건 맞는 모양이다. 얼마나 애드센스 승인이 어려우면 이런 것까지 성행할까 싶기도 하다. 필자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글을 작성한다. 대행 업체 문제가 아닌, 신청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고 싶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블로그,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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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효자손이 애드센스 대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선 애드센스를 승인받아야 하는 이유부터 다시 짚어보자. 말 할 것도 없이 당연히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 수익을 벌기위함일 것이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 없이 예시를 들어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원리는 너무너무 쉽기 때문에 누구라도 이 글을 보시면 그렇구나~ 하고 납득 할 것이다.

식당이 있다. 가게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을 샀다. "이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을 샀으니 이제 나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꺼야!" 새 식당 주인은 이렇게 생각하며 기분이 좋다. 하지만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됬을까?

이 이야기에서 핵심은 식당 주인에게 있다. 첫번째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두번째로는 재료를 아주 신선한 천연으로만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쓰지않은, 무엇보다도 레시피가 타 식당에 비해 독특하기에 맛이 좋다는 점이 있을 수 있고, 원래 식당 주인의 성품이 워낙에 좋기에 직원들의 불만이 없어서 100% 식당을 위해 전념했을 수도 있으며, 가격을 확 낮춰서 동식당 대비 경쟁력을 갖췄을 수도 있다. 기타 여러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장사가 잘 되던 이유는 분명하다. 새로운 식당 주인은 먼저 사전에 전 식당 주인에게 그러한 경영 노하우를 배웠어야만 했다.

이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다. 필자네 부모님도 그랬다. 학교 옆에 분식장사가 잘 된다는 이야기 하나 듣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시작했다가 결국 망했다. 최소한 학생들을 우리 식당에 오게 하기 위해서 뭔가 노력을 했어야 했지만, 그런 노력은 전혀 없이 그냥 팔기만 했으니... 학생들이 그 분식점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기에 잘 안 된 것이다.

애드센스 승인도 마찬가지! 승인 받고 그 이후에는? 아, 나는 콘텐츠를 잘 꾸려나갈 자신이 있으니, 일단 승인만 받아놓으면 만사 해결이 된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 모든 일이 만만치가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저기 식당 주인처럼 이제 장사 잘되는 식당을 샀으니 난 부자야 라고 말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필자도 애드센스 대행 승인을 콘텐츠로 하는 유료 서비스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그 수강하시는 분을 결국 망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 이다. 그래서 애드센스 대행 대신 스스로 승인하도록 돕는 과외를 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애드센스 승인은 덤이고, 궁극적 목표가 아닌 필자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무엇보다도 블로그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마인드를 교육하는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후기가 모두 좋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도 승인 이후에도 즐겁게 블로그 라이프를 즐기면서 조금씩 조금씩 수익이 높아지는 분도 계신다.

애드센스 대행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후가 중요한거다. 애드센스 승인 받는 건 정말 쉽다. 승인 이후가 중요하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수록 방문자는 늘어날 것이며,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수익도 올라갈 것이다. 단순한 원리다. 그리고 애드센스 대행을 썼다 가정해보자. 차후에 변경될 애드센스 정책에 대해 어떻게 스스로 적용을 시킬 수 있을까? HTML / CSS에 대해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까? 음식은 스스로 먹어야지, 남이 먹여주기만 하면 결국 스스로 먹는 방법을 까먹게 된다. 뭐... 어쨌든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하겠지만,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