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번에 친구와 일본 오사카 여행을 아주 재밌게 보내고 왔다. 인천공항에서 피치항공 수속절차를 밟는데 처음에 좀 해매었는데, 역시 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는걸 절실히 깨닫는다. 피치항공을 이용하신 분들의 글들도 많이 읽었는데 최신정보도 잘 없거니와, 좀 정확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이번에 피치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대로 글을 써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인천공항에서 피치항공 탑승까지 과정

우선 인천공항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일날 피치항공 수속 데스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정보로는 너무 오류가 많았다. 결국 우리 커플도 안내데스크의 도움을 받아 피치항공 수속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또한 여러분들이 오전 첫 비행기로 떠나시는 거라면, 출국 게이트가 한개내지 두개만 개방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긴 줄에 깝놀할 것이다. 여기를 빠져나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넉넉하게 30분 정도로 생각하자. 출국 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바로 면세코너점일텐데, 문제는 피치항공은 여기가 아니가 탑승동이라는 별도의 탑승게이트로 가야한다. 여기를 이동하는 절차는 셔틀트레인 이라고 하는 지하철과 비슷한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이동시간은 대략 3분 남짓 걸리지만, 여기까지 내려가고 다시 또 올라오는 시간, 그리고 만약 바로앞에서 놓치면 다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기에 넉넉하게 15분 정도 투자해야 한다. 결국 피치항공을 아침 첫 비행기로 타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빨리 움직이셔야 한다는 것!

 

2017년 11월 20일 출국하는 날, 피치항공 수속 데스크는 D32~36까지였다. 제주항공도 무인 발권기가 있어서 당연히 피치항공에도 있을 줄 알았건만... 무인발권기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데스크에서 수속 절차를 밟게 되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데스크 위치가 바뀔 수 있으니 꼭 안내데스크에서 위치 확인을 먼저 하시고 이동하시기를 바란다.

 

여권과 인터넷으로 예약한 내역을 보여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3개의 메일이 있을텐데, 여기에서 QR코드가 있는 메일을 보여주면 된다.

 

바로 이 메일이다. 이걸 보여드리면 비행기표 발권과 탑승 안내를 받게 된다. 설명에 의하면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침시간이 혼잡하여 출국게이트가 하나밖에 오픈되어 있지 않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서두르셔야 한다고 안내를 받는다. 우리 커플은 아침 식사를 약 30분정도 소비하고, 나머지 한시간 반 정도를 이동하는데 모두 소진했다. 생각보다 정말 시간이 빠듯하니 왠만하면 면세점 쇼핑은 뒤로 하고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다.

 

위치는 이렇게 이동된다는 설명이다. 4번 출국장으로 가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 후, 하필 구석에 있는 탑승게이트까지의 이동 경로다. 참고하도록 하자.

 

일단 출국 게이트를 통과하고나면 여기서부터는 그리 혼잡하지는 않다. 셔틀트레인의 위치는 여기저기 이정표가 많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탑승구 위치를 잘 살피시어 이동하자.

 

바닥에도 있다.

 

탑승동으로 가기 위해 셔틀트레인 타는 곳으로 이동 중 이다. 지하로 내려간다. 인천공항은 정말 크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참고로 탑승동으로 이동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니 꼭 탑승게이트 번호를 잘 확인하시고 이동하시기를 바란다.

 

하염없이 내려간다.

 

셔틀트레인의 도착 위치가 이렇게 화면에 나오니까 잘 보시고 이동하시면 된다.

 

때마침 도착한 셔틀트레인. 안쪽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시는 분들이다. 반대쪽 문이 열리고 모두 내리면 그 다음 탑승할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탑승동이다. 이제 피치항공의 탑승게이트로 가야한다. 이날 탑승 게이트 번호는 104번이었다.

 

겁나 구석에 있다. 여기 이동하는 시간도 꽤 걸린다.

 

탑승하는 과정이 이렇게도 험난해서야... 공항이 너무 커도 문제인 듯 하다. 아침시간에 이렇게 혼잡한걸 좀 알면 출국 게이트를 좀 많이 열어놔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어쨌든 피치항공 탑승게이트를 무사히 통과하여 이제 비행기에 타기만 하면 된다.

 

겨우 피치항공 기내에 탑승 완료! 참 험난하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이 입국에 필요한 서류 두가지를 줄 것이다. 둘 다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우선 목적지 주소는 필수다. 그러므로 머무는 곳의 숙소의 번지수까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미리 적어오도록 하자. 영어로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볼펜도 하나 준비하자. 이 두가지를 미리 알고 있으면 작성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인천공항에서 일본항공사인 피치항공의 수속절차 및 탑승 과정이었다. 잘 확인하시고 여러분들은 부디 해메이거나 시간에 쫒기어 허둥지둥 이동하지 마시길 바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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