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계에 신선한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10년 넘게 CPU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던 인텔에 드디어 위기가 살짝 찾아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AMD에서 새롭게 출시된 라이젠 (코드네임) 때문이다. AMD CPU가 예전부터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전해 내려오는 것이기에 이 부분에서 더이상 말할 건 없고, 마찬가지로 이번 라이젠 또한 칭찬 바다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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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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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새로운 CPU 라이젠! 아직 갈 길이 멀었다?!
하지만, 과연 소문대로만 무조건 성능면에서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이런 소리이다. 시속 500km 까지 뽑아낼 수 있는 슈퍼카를 동네 마실용, 회사 출퇴근용도로만 쓰는데 과연 잘 샀다 라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우리 동네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기에 제 아무리 슈퍼카라 하더라도 중간중간 공사로 인해 도로가 깨진곳은 왜이리 많으며 중간 중간 신호등은 또 어찌나 많은지?
이게 무슨 의미인고 하니, 분명 AMD의 라이젠은 훌륭한 CPU 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아직은 메인보드가 좀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필자는 이 안정화 패치 기간을 1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1년이 길 것 같은가? 순식간에 흘러간다. 최순실 국정농단 뉴스도 작년인 2016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떠들석 거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것이다. 시간 정말 빠르지 않은가?
이번에 사랑하는 애인이 그래픽 작업을 위한 조립PC를 구매하게 된다. 솔직히 고민 많이 했다. 라이젠이냐, i7-7700K 냐 이 둘중 뭘로 해야 좋을지를 상당히 결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국 필자는 인텔에 손을 들어 주었다. 그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메인보드다.
CPU만큼 중요한 것 또한 메인보드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메인보드가 성능을 좌지우지 하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안전성에서는 비싼만큼 값어치가 올라가는 건 사실이며, 칩셋이 좋아질수록 주변 기기와의 호환성이 좋아진다. 인텔용 메인보드는 그동안 수차례 세대가 업그레이드 되어오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고, 지금도 많은 칩셋과 패치들로 인해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반면 AMD는 인텔의 기세에 눌려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 당연히 관련된 메인보드도 찬밥신세로 지낸지 10년 이상이다. 그나마 일부 AMD 매니아분들 때문에 지금껏 유지가 되어왔다고 생각한다.
라이젠과 인텔 CPU와의 성능 대결은 이미 전문 IT 블로거분들이 아주 상세히 비교해보고 분석해놓은 자료들이 넘쳐나기에 굳이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냥 이 글은 필자처럼 라이젠을 살까, 7700K를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께서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참고글 정도로만 봐주시면 매우 좋을 것 같다.
보통 라이젠에 대한 설명은 이러하다. "멀티작업을 함에 있어서 거의 100만원짜리의 인텔 i7 CPU와 맞먹기 때문에 당연히 누가뭐라해도 라이젠이 우월하다! 그러므로 가성비 깡패인 라이젠을 사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정말 이득일 것이다." ...라고 말이다. 말 그대로 이건 멀티플레이어 유저분들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지, 여자친구는 그냥 단순히 포토샵하는 것이 전부이다. 멀티작업이라고 해봐야 인터넷 동영상 시청이 전부다. 따라서! 안정적인 성능을 뽑아주는 i7-7700K를 선택하는것이 같은 CPU 가격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라이젠을 한번 써봐야겠다면, 필자같으면 차라리 지금은 인텔로 세팅을 해서 사용한 다음 향후 어느정도 라이젠에 대한 무탈소식이 이어진다면 그 때 인텔 CPU와 메인보드를 중고로 팔고, 돈 좀 보태서 라이젠으로 갈아탈 것이다. 이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한마디로 모험 보다는 안전함을 택한다는 소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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