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디세이 윈도우10 설치 방법
삼성에서 이번에는 재법 합리적인 가격대로 프리도스 노트북이 하나 출시되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아는 남자사람동생놈이 이번에 자기도 블로그를 해보겠다면서 노트북을 추천해 달라고 해놓고, 덜컥 이 모델을 구매해 버렸다.
노트북의 모델 네이밍은 오딧세이라고 한다. 삼성노트북 올웨이즈 시리즈는 징하게 광고하니까 왠만하면 다 아는데 이 모델은 필자도 처음이다. 알아보니까 게이밍 노트북 겸 프리도스로 출시가 된 모델이다. 삼성에서의 오랫만에 프리도스 모델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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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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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800G5W-XD7S : 삼성 FreeDOS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윈도우10 셋팅하기
필자가 요전에 삼성전자AS에 몸을 담그고 있던 시절, 게이밍 노트북이랍시고 완전 탱크 크기만한 노트북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건 완전히 몹쓸 제품이었다. 가격이 기본 250만원을 육박하고, 잦은 오류, 쉬운 고장들, 형편없는 내구성 때문에 고객 크레임이 잦았던 모델이었다. 이녀석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시절이다.
그 날 이후로 절대로 삼성노트북, 특히나 게이밍이랍시고 출시된 모델은 쳐다도 안봤는데, 이번 삼성노트북 오디세이 NT800G5W-XD7S 이 제품은 필자의 이런 삼성프리도스노트북에 대한 인식을 재법 뒤바꿔준 아주 쓸만한 제품으로 기억남게 될 것 같다.
박스가 재법 크다. 내용물이 궁금하므로 잽싸게 열어보도록 하자.
구성품은 소프트웨어CD, 사은품쿠폰 1장, 노트북, 아답터, 전원케이블 이렇게 동봉되어 있다.
어라? 근데 삼성로고가 없고 처음 보는 마크가 달려있다. 만약 오디세이 노트북의 존재를 모르면, 이 로고만 보고는 그 누구도 절대 삼성 노트북이라고 생각을 못 할 것 같다.
바닥은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통풍구 처리가 되어 있다. 발열은 제대로 잡힐 것 같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소음이 생각보다 크게 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따가 작동시켜 보면 알 것이다.
왼쪽에는 전원아답터 연결잭, 유선랜, HDMI, USB3.0 포트, 3.5파이 이어잭이 있다.
오른쪽에는 SD메모리카드 슬롯, USB2.0 포트 두개가 보인다.
오디세이 게이밍노트북을 펼친 모습이다. 과거 삼성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 보면 정말 가벼워졌고 디자인도 단순해져 처음 외관만 보면 절대 게이밍 노트북처럼 생기지 않았다.
터치패드가 아주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WASD 부분이 뚜렷하게 보여진다.
CPU는 인텔 7세대 i7-7700HQ 카비레이크가 탑재되었고, GPU는 NVIDIA Geforct GTX1050 이다. 사양을 좀 더 말씀 드리자면, 저장스토리지는 두개가 들어있는데 하나는 NVMe M.2 SSD B타입 2280 사이즈 256GB 와 1TB HDD가 장착되어 있다. 과연 안쪽에 들어있는 M.2 타입의 SSD는 삼성 제품이 틀림 없을텐데... 어떤 모델이 들어있을지가 궁금해졌다. 나중에 셋팅을 다 하고 분해를 해 볼 것이다.
아답터를 연결하면 이렇게 파란 불이 들어온다.
노트북에 연결하면,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충전중 이라는 뜻!
그리고 전원을 켜면 파란색 LED로 바뀐다.
놀랍게도 이렇게 뒷면 로고 부분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지금 워낙 빛이나서 주황색처럼 보이지만, 사실 빨간색이다.
전원을 켜니, 마찬가지로 오디세이 로고가 나온다. 우선 바이오스에서 한번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다. 켜자마자 F2 키를 연타하면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흠... SATA3와 NVMe는 확실한 모양이다. 그리고 씨게이트 1TB HDD가 들어있다는걸 확인했다. CPU도 카바레이크가 확실하다. 메모리는 DDR4 4GB 짜리 두개가 장착이 되어있다.
이제 NT800G5W-XD7S 에 윈도우10 레드스톤1 버전을 설치할 것이다. 우선, Boot 항목에서 UEFI로 맞추고, 당연히 Fast Bios Mode 상태는 OFF여야 한다. 이 상태에서 이제 USB를 통한 설치를 해야 한다. 필자는 iODD로 설치진행을 하려고 한다.
저장후, 재부팅 시 다시 바이오스로 들어온 화면이다. 정상적으로 USB를 인식하는지 살펴보니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USB3.0에 연결해도 인식 잘 된다. 이 메뉴를 확인하는 방법은, Boot > Boot Device Priority 로 들어오면 확인 가능하다. 현재 노트북 안 저장장치는 텅텅 비었으니 당연히 부트 옵션이 iODD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결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으니 부트순서 1번인 iODD로 인식되어 이제부터 윈도우10 설치과정을 즐기면 되겠다.
고급 과정 설치로 진행해야 한다.
파티션을 잘 나눠놓고 다음을 눌러 설치를 하자. 참고로 여기에서는 드라이브0과 1이 잡히는데, 0이 바로 M.2 SSD 이고, 1이 1TB짜리 HDD 이다. 여기는 저장소로쓰고, SSD에 윈도우 시스템을 설치하여 사용해야 한다.
잘 설치중이다. 역시 새것은 언제나 좋은 것 같다. 상당히 빠르다.
윈도우10 1차 설치 완료 후 이제 장치 설치 과정이다. 이 때는 설치하려 연결해 두었던 IODD를 제거해도 된다.
전원 끄라 해도 안 끌 것이다.
드디어 윈도우10 설치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이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불행히도 이제 CD롬 달고 나오는 노트북은 거의 없다. 그러니 우선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해서 무선/유선랜 드라이버부터 설치를 해 줘야 한다. 여기 아래 첨부파일에 필자가 삼성공식홈에서 받아 둔 오디세이 전용 드라이버를 올렸으니 다운받아 설치를 하도록 한다.
첨부파일 |
무선 랜 드라이버_12.0.0.285.z01
무선 랜 드라이버_12.0.0.285.zip우선 급한대로 인터넷 연결 상태가 가능한 상태만 되면 나머지는 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게 될 것이다.
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자동이기 때문에 바이오스며 각종 드라이버를 알아서 세팅해준다. 중간중간 재부팅 하라고 메세지가 뜰 때마다 시키는대로만 해 주면 어렵지 않게 해결 할 수 있다.
설치할 것들이 정말 많구나!
칩셋 드라이버부터 그래픽 드라이버, 윈도우 패치까지 오디세이에 맞는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다 되었다. 재시작을 해보자.
오오!!! 키보드의 백라이트가 작동하고 있다. 아마 관련된 드라이버와 응용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었기 때문에 작동을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생각보다 이쁘다.
그리고 삼성 게이밍 노트북 답게, 오디세이 전용 소프트웨어도 세팅이 되었다. 이건 현재 CPU 점유율, 온도, 클럭속도, GPU 메모리 속도 및 사용량, FPS, 메모리 사용량 등등이 직관적으로 화면에 표시가 되는 기능을 담고 있다. 근데 너무 디자인이 구려서 그냥 꺼두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굳이 필요도 없기도 하고 말이다.
삼성에서 나온 게이임 노트북 가격 치고는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필자는 한성 게이밍 노트북을 이녀석에게 추천해 준건데, 끝끝내 대기업 AS를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뭐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 설치하고보니 소음이 굉장하다는걸 깨달았다. 마치 항공기 날아가는 수준! 굉음이 장난 아니다. 도서관 혹은 독서실에서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상당한 눈초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넓~은 공간과 약간 왁자지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에서 이 노트북을 사용하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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