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 글쓰기 챌린지 중

지금 티스토리에서는 이벤트를 하나 하고 있죠? 21일 연속 글쓰기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챌린지에 잘 참여하고 계신가요? 현재 저는 아~주 문제없이 하루 최소 한 개의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챌린지 이전부터 저는 뭐 늘 1일 최소 1 글을 실천 중이었고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업로드해 오는 습관이 아주 몸에 배어버렸기 때문에 이번 티스토리 챌린지는 솔직히 식은 죽 먹기보다도 쉽군요. 사실 더 쉬울뻔했는데 이번 챌린지에는 이 두 개의 글은 제외가 된다는 내용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1. 예약글

2. 수익성 광고글 (커미션 링크가 포함된 글)

 

1번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챌린지 참여가 불가능하고 2번은 챌린지 글로 등록은 할 수 있는데 차후에 이벤트에 당첨되도 캔슬될 위험이 있다고 하는군요. 그렇기에 이 둘을 제외하면 강좌 글이라던지 순수한 제품 후기글들을 작성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선 말이죠. 그러나 챌린지에 참여하자고 굳이 억지로 맞춤식의 글을 작성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렇기에 그냥 지극히 평범한 글을 작성하는 게 가장 속 편한 방법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처럼요.

 

글 쓰는 습관

여러분들께서는 하루 최소 한 개의 글을 올리는데 어떠신가요? 혹시 어려우신가요? 글 쓰기가 아직도 습관이 안 되셨을까요? 어떤 주제의 내용을 담아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럴 때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 있는데 그냥 일기라도 작성해 보는 겁니다.

 

"일기를 쓴다고 누가 검색해서 볼까요? 저라면 안 볼 것 같은데..."

 

블로그 글쓰는 냥냥이

물론입니다. 일기는 검색용, 정보 제공용이 아닙니다. 그냥 글 쓰는 연습용일 뿐이에요.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티스토리의 이웃 라인인 브런치 스토리에서는 이런 일기 비슷한 수필글이 정말 많이 올라오고 있으며 그중에서는 정말 인기 작가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완성된 글들이 모여 단행본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이 봐왔고요. 즉 글쓰기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보람됨을 경험해보셔야 합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려면 본인 스스로가 글 쓰는 걸 좋아해야 합니다.

 

원인과 결과

근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는 그 감정을 좀 잘 못 이해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죠.

 

"블로그로 글을 꾸준히 작성하니 수익이 생겨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가 좋아요!"

 

여기에서 원인과 결과를 살펴봅시다. 그럼 이렇게 뜯어볼 수 있을 겁니다.

 

원인 : 수익이 생김

결과 : 글쓰기가 좋아짐

 

이해가 잘 안 되시면 다이어트로 생각해 보셔도 됩니다. 보통 사람이 급격히 살이 찌거나 건강이 안 좋아지면 다이어트 결심을 합니다. 그렇게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는 자가 압도적으로 많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살 빼는 걸 목표로 했기 때문입니다.

 

냉철하게 생각해 보세요. 살 빼는 건 목표가 될 수 없어요. 살 빼는건 어떤 행위에 대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목표와 결과를 잘 못 생각했기 때문에 벌어집니다. 블로그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글을 써야 어떤 목표에 달성하게 되는 경우라면 이 실천은 그리 오래갈 수 없습니다. 제 경우는 글쓰기가 결과예요. 즉 어떤 이유로 인해 계속해서 글을 쓰는 건데 그 이유이자 목표는 제 글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뭔가 심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가 결국 글쓰기 완성이라는 결과가 되고 이 결과들이 쌓여서 애드센스라는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출판이라는 길로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글쓰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첫 컴퓨터를 갖게 된 중학교 때,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틸리티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Rugal's Utillity라는 제목의 CD를 만들어서 배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루갈은 그때당시 제 별명이었고요.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시절의 이야기네요. 별거 없어요. 요즘으로 비교하자면 유틸리티 자료실을 한대 모아놓은 CD입니다. 이게 의외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의 노력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어쩌면 이때 처음 맛보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지금의 티스토리도 딱 중학교 때의 그 느낌과 유사하게 운영 중입니다.

 

결국 본인이 좋아해야 해요. "수익이 생겨서 좋아" 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좋아해야 합니다. 그래야 방문자가 적든~ 말든~ 애드센스 수익이 적든~ 말든~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누가 뭐 래든 나는 나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너무 수단으로써 이용하려 하지 마시고 한번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본인만의 온라인 공간으로 차곡차곡 꾸려간다고 생각하시어 한번 순수한 본인의 생각을 담은 글들도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또 이런 글들이 누군가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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