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노트북 프로는 15.6인치 주제에 키보드에는 숫자키보드가 따로 없습니다. 삼성에서도 좀 큰 노트북에는 넘락부분이 따로 있는데 왜 샤오미에는 없는 것인가!? 여기가 없으면 블렌더를 조작하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블렌더라고 하는 3D 프로그램은 숫자패드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씩 던전앤파이터를 하는데, 이 숫자키보드 부분을 사용하도록 설정을 해두어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노트북으로 던파하려면 키보드 설정을 바꾸던지, 별도로 USB 키보드를 따로 연결해서 하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하죠.
아, 맞다! 숫자키보드가 있었구나! 이걸 간과하고 있던 것입니다. 혹시 당이소에도 팔까 싶어서 가봤더니, 역시 있습니다. 즐거운 쇼핑 다이소! 없는게 없는 다이소! 가격도 착한 오천원 입니다.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TG에서 나오는 숫자키보드군요. USB 2.0을 사용합니다. 일단 TG라서 믿고 구매하죠. TG는 요즘 10대나 20대 분들은 잘 모를 수 있겠네요. 예전 제가 중학교때인가? 그때 TG삼보라는 브랜드가 꽤 인기였어요. 얘들이 경영만 잘했어도 삼성못지않았을텐데... 아쉽죠. 아무튼 꽤 이름있는 네이밍 이었어요. 지금은... 보시는 것 처럼 이렇게 주변기기로 가끔씩 이름을 비추고 있죠.
노트북 키감과 비슷합니다.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 입니다. 가볍습니다.
뒷부분에 모델명과 시리얼번호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순간 저를 멘붕에 빠뜨린 바로 이것! 어라? 키보드에도 건전지가 들어가나? 무선 키보드도 아니고 이건 유선인데? 아~ 숫자키패드는 따로 있는건가? 싶어서 개봉하려고 열심히 열었는데 도무지 열리지 않는 바로 저것! 알고보니 여긴 열리지 않는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왜 햇갈리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죠? 순간 뻘쭘 했습니다.
그렇지요! 이녀석도 유선이니까 이렇게 USB로 전원을 공급받죠!
바로 샤오미 노트북 프로에 연결했습니다.
오우, 굿! 아주 잘 작동하구요, 보시는 것 처럼 전원 정상적으로 잘 들어옵니다. 던전앤파이터도 실행해봤는데 아주 잘 입력됩니다. 다이소 오천원짜리 노트북용 숫자키보드 훌륭합니다. 이제 최소 1년 정도는 아무 문제 없이! 고장 없이! 잘 작동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