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전게임! 클래식 미니 슈퍼패미콤 플레이 후기
가끔 추억의 슈퍼컴보이가 생각납니다. 그때 저는 유복한 형편이 아니어서 늘 이웃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다. 그 이웃에게는 바로 게임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 한판 플레이 해보는게 어찌나 그렇게 재밌던지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 그 추억을 다시한번 손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Mini Classic 620 Games Console Entertainment System
물론 PC에서도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PC에서 게임하는 것과 콘솔 게임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맛이 다르다구요! 맛이! 아시죠? 그 아날로그 특유의 감성을 말이죠. 저는 그래서 결국 참지못하고 지르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어베스트에서 판매하는 클래식 미니 슈퍼패미콤 게임기 입니다. AV케이블이 같이 제공되긴 하지만, 요즘은 HDMI가 대세라 AV to HDMI 컨버터도 같이 신청했습니다. 왼쪽 화살표 제품이 바로 컨버터 입니다. HDMI로 송출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620가지 게임에 대한 이름이 적힌 안내장과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한글은 없습니다.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조이스틱 1인용과 2인용 두 개, 전원 어뎁터 (중국콘센트), 본체, AV케이블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보통 슈퍼패미콤 하면 그 바람을 후훅 불어서 꽂는 게임팩을 많이들 생각하실텐데, 이 제품은 620가지의 게임이 모두 롬파일로 내장 칩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별도로 게임팩을 꽂아서 플레이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참고하세요.
클래식 미니 슈퍼패미콤의 전면 부분입니다. 왼쪽부터 리셋버튼, 그리고 전원버튼이 있고, 오른쪽에 있는 9핀짜리 단자는 조이스틱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왼쪽에 2P이며 오른쪽이 1P 입니다.
뒷부분에는 전원단자와 AV 아웃 단자가 있습니다. 저런 형태의 5핀 단자도 국내에 많이 있는데, 배열이 다릅니다. +극과 -극의 위치가 다르다는 뜻이죠. 따라서 동봉된 전원 어뎁터로만 사용하세요. 해외직구 제품이다보니 국내 콘센트랑 안 맞습니다. 별도로 돼지코를 사서 연결하세요.
이렇게 게임패드를 연결하고, 모두 다 연결해준 다음 전원버튼만 누르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정말 620가지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만화모임에 가지고 나와서 같이 회원들과 플레이를 했습니다.
고전게임의 대명사, 슈퍼마리오부터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스노우 브라더스 입니다. 근데 오락실 버전이랑은 살짝 다릅니다.
자동차 게임하면 지금은 아스팔트나 니드 포 스피드를 꼽지만, 예전에는 로드파이터 였습니다.
추억의 야구게임! 베이스볼 입니다. 도루하는 맛이 쏠쏠한 게임이죠.
슈퍼마리오 캐릭터가 원래 동킹콩에 쓰이도록 디자인 되었다고 하죠? 다시 해봐도 재밌습니다.
특히 이런 추억의 고전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뭔가 경쟁을 붙여야 합니다. 내기도 좋습니다. 어차피 게임이 단순한 것들밖에 없기 때문에 내기로 그만입니다. 간만에 실컷 웃고 떠들었습니다. 요즘 배틀그라운드니 뭐니 워낙에 고사양 게임들이 판을 치는 세상속에 누가 이런 한물간 게임을 하겠느냐고 의심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정말 막상 해보면 재밌습니다. 추억을 한번 다시 곱씹어 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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